이동국·박주영, 엇갈린 희비

⊙앵커: 올 시즌 하루 최다인 12만 6000여 명의 관중이 몰린 삼성하우젠컵 프로축구에서 본프레레의 황태자 이동국과 박주영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프로축구 소식은 박종복 기자입니다.
⊙기자: 어린이날을 맞아 다섯 경기 연속골에 나섰던 박주영의 도전은 전북의 철벽수비 앞에 막혔습니다.
박주영은 전 현 대표팀 수비수 최진철과 박동혁이 이끄는 전북의 수비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박주영(FC서울): 더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매번 잘 할 수 없는 거고, 또 못 할 때 더 많이 배우니까.
기자: 박주영이 침묵한 FC서울은 세자르가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골폭풍을 터뜨린 전북에 4:0으로 완패했습니다.
박주영과 달리 본프레레호의 황태자 이동국은 두 경기 연속골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동국은 후반 10분 올 시즌 네번째 골을 터뜨리며 홈팬들에게 2:1 승리를 안겼습니다.
⊙이동국(포항): 홈에서만큼은 재미있는 경기, 이기자는 경기를 하고자 했는데 초반 상대팀의 실책으로 골을 얻어서 쉽게 풀리고...
⊙기자: 수원은 컵대회 두번째 해트트릭이 된 나드손의 세 골 등을 앞세워 대구를 4:3 한 골 차로 따돌렸습니다.
이로써 수원은 승점 22점을 기록해 인천을 1:0으로 물리친 울산에 승점 2점이 앞서며 단독선두를 지켰습니다.
수원과 울산이 승점 2점차로 1, 2위를 달리면서 컵대회 우승팀은 마지막 경기에서 결정나게 됐습니다.
광주는 대전을 2:0으로, 전남은 부산을 2:1로 따돌렸습니다.
KBS뉴스 박종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