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학대 사진 파문…네티즌 분노
입력 2005.05.06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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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부인과 병원의 간호조무사들이 신생아를 마치 장난감처럼 다룬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권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어난 지 며칠 안 된 한 아기가 이불이 아닌 비닐가방에 싸여 있습니다.
이 신생아 둘은 영문도 모른 채 강제로 입맞춤을 당하고 있습니다.
우스꽝스럽게 보이도록 아기 얼굴에 반창고를 붙이고 위험스러운 주사기까지 쥐어주었습니다.
턱을 우왁스럽게 움켜잡힌 아기는 괴로워하며 인상을 찌푸립니다.
부모도 못 들어오게 하는 신생아실에 강아지를 데리고 들어가기도 합니다.
이 사진들은 대구 모 산부인과 간호조무사였던 24살 이 모씨가 지난달 말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의 사진들을 인터넷에 올린 간호조무사 세 명 가운데 1명이 일했던 대구의 한 산부인과에서는 자신들의 병원에서 촬영된 것이 아니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구 OO산부인과 원장: 우리 병원이 아니라는 것은 간호조무사아들 유니폼이 우리 병원 것이 아닌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기자: 신생아 학대 사진을 본 네티즌과 산모들은 크게 분노하며 관련자들을 처벌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수영(신생아 산모): 화가 나고 그 조무사들도 배가 아파서 아이를 직접 낳아본다면 과연 그렇게 할 건지 정말 의문스러웠습니다.
⊙기자: 경찰은 사진을 찍은 간호조무사들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한 뒤 영아학대혐의로 처벌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권기준입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권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어난 지 며칠 안 된 한 아기가 이불이 아닌 비닐가방에 싸여 있습니다.
이 신생아 둘은 영문도 모른 채 강제로 입맞춤을 당하고 있습니다.
우스꽝스럽게 보이도록 아기 얼굴에 반창고를 붙이고 위험스러운 주사기까지 쥐어주었습니다.
턱을 우왁스럽게 움켜잡힌 아기는 괴로워하며 인상을 찌푸립니다.
부모도 못 들어오게 하는 신생아실에 강아지를 데리고 들어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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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들이 신생아의 얼굴을 찌그러트리거나 반창고를 붙이는 등 장난감처럼 갖고 논 여러 사진들. [대구=연합뉴스] |
이 사진들은 대구 모 산부인과 간호조무사였던 24살 이 모씨가 지난달 말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의 사진들을 인터넷에 올린 간호조무사 세 명 가운데 1명이 일했던 대구의 한 산부인과에서는 자신들의 병원에서 촬영된 것이 아니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구 OO산부인과 원장: 우리 병원이 아니라는 것은 간호조무사아들 유니폼이 우리 병원 것이 아닌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기자: 신생아 학대 사진을 본 네티즌과 산모들은 크게 분노하며 관련자들을 처벌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수영(신생아 산모): 화가 나고 그 조무사들도 배가 아파서 아이를 직접 낳아본다면 과연 그렇게 할 건지 정말 의문스러웠습니다.
⊙기자: 경찰은 사진을 찍은 간호조무사들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한 뒤 영아학대혐의로 처벌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권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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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생아’ 학대 사진 파문…네티즌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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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5-06 21:19:0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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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부인과 병원의 간호조무사들이 신생아를 마치 장난감처럼 다룬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권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어난 지 며칠 안 된 한 아기가 이불이 아닌 비닐가방에 싸여 있습니다.
이 신생아 둘은 영문도 모른 채 강제로 입맞춤을 당하고 있습니다.
우스꽝스럽게 보이도록 아기 얼굴에 반창고를 붙이고 위험스러운 주사기까지 쥐어주었습니다.
턱을 우왁스럽게 움켜잡힌 아기는 괴로워하며 인상을 찌푸립니다.
부모도 못 들어오게 하는 신생아실에 강아지를 데리고 들어가기도 합니다.
이 사진들은 대구 모 산부인과 간호조무사였던 24살 이 모씨가 지난달 말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의 사진들을 인터넷에 올린 간호조무사 세 명 가운데 1명이 일했던 대구의 한 산부인과에서는 자신들의 병원에서 촬영된 것이 아니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구 OO산부인과 원장: 우리 병원이 아니라는 것은 간호조무사아들 유니폼이 우리 병원 것이 아닌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기자: 신생아 학대 사진을 본 네티즌과 산모들은 크게 분노하며 관련자들을 처벌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수영(신생아 산모): 화가 나고 그 조무사들도 배가 아파서 아이를 직접 낳아본다면 과연 그렇게 할 건지 정말 의문스러웠습니다.
⊙기자: 경찰은 사진을 찍은 간호조무사들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한 뒤 영아학대혐의로 처벌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권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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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들이 신생아의 얼굴을 찌그러트리거나 반창고를 붙이는 등 장난감처럼 갖고 논 여러 사진들. [대구=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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