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 동물이 살모넬라균 감염 주범

입력 2005.05.06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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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햄스터나 토끼 같은 애완동물이 살모넬라균을 옮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에서 확인된 감염 사례 이소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입을 맞추고 뺨에 비비고 가족처럼 사랑받는 애완동물.
최근에는 강아지나 고양이뿐만 아니라 주머니에 넣어다닐 수 있을 정도로 작은 애완동물도 인기입니다.
그런데 햄스터나 기니피그 같은 설치류와 토끼, 족제비 등도 살모넬라균을 옮기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파충류가 살모넬라균을 옮긴다는 지적은 있었지만 설치류가 감염의 주범으로 밝혀진 건 처음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미국 10개 주에서 햄스터와 기니피그 등을 기르는 사람 가운데 30여 명에게서 살모넬라균을 검출했습니다.
감염자 가운데 어린이 6명은 구토와 발열, 심한 설사 등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살모넬라균은 다섯 가지의 항생제에도 내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살모넬라균은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인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가급적이면 애완동물을 얼굴 가까이 가져가지 말고 만진 뒤에는 반드시 손을 철저히 씻어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KBS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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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완 동물이 살모넬라균 감염 주범
    • 입력 2005-05-06 21:26:4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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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햄스터나 토끼 같은 애완동물이 살모넬라균을 옮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에서 확인된 감염 사례 이소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입을 맞추고 뺨에 비비고 가족처럼 사랑받는 애완동물. 최근에는 강아지나 고양이뿐만 아니라 주머니에 넣어다닐 수 있을 정도로 작은 애완동물도 인기입니다. 그런데 햄스터나 기니피그 같은 설치류와 토끼, 족제비 등도 살모넬라균을 옮기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파충류가 살모넬라균을 옮긴다는 지적은 있었지만 설치류가 감염의 주범으로 밝혀진 건 처음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미국 10개 주에서 햄스터와 기니피그 등을 기르는 사람 가운데 30여 명에게서 살모넬라균을 검출했습니다. 감염자 가운데 어린이 6명은 구토와 발열, 심한 설사 등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살모넬라균은 다섯 가지의 항생제에도 내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살모넬라균은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인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가급적이면 애완동물을 얼굴 가까이 가져가지 말고 만진 뒤에는 반드시 손을 철저히 씻어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KBS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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