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 靑 행정관에 설명”
입력 2005.05.09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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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은 또 청와대의 한 행정관이 지난해 8월에 유전사업을 처음 안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청와대는 최초 인지 시점이 지난해 11월이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철도공사 왕영용 전 사업개발본부장이 청와대 김 모 행정관을 만난 것은 러시아업체와 계약을 맺기 사흘 전.
검찰은 왕 씨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왕 씨가 지난해 8월 31일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실 김 모 행정관에게 유전사업에 대해 설명했다는 진술을 했고 청와대 출입기록 등을 조사한 결과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 행정관을 오늘 소환해 유전개발사업 설명을 듣게 된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지난해 8월 왕 씨가 건교부 재직 때 알고 지냈던 김 행정관을 사무실로 찾아와 15분 동안 만나면서 철도청의 부대사업 활성화 방안이라는 77쪽에 이르는 보고서에 대해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유전사업 관련 부분은 1, 2쪽 정도.
김 행정관은 보고서 내용이 자신의 주업무라기보다는 참고자료라고 판단해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해명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최인호(청와대 부대변인): 김 행정관에 따르면 면담 후 왕 본부장의 자료와 설명이 철도공사 부대사업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만 들어 있어 위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철도청의 유전사업 투자경위를 파악한 사실을 보고하지 않았던 국정상황실장, 그보다 석 달 앞서 내용을 들은 행정관의 보고누락은 진실 여부를 떠나 결국 청와대 개입 의혹을 키운 결과가 됐습니다.
KBS뉴스 유광석입니다.
청와대는 최초 인지 시점이 지난해 11월이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철도공사 왕영용 전 사업개발본부장이 청와대 김 모 행정관을 만난 것은 러시아업체와 계약을 맺기 사흘 전.
검찰은 왕 씨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왕 씨가 지난해 8월 31일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실 김 모 행정관에게 유전사업에 대해 설명했다는 진술을 했고 청와대 출입기록 등을 조사한 결과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 행정관을 오늘 소환해 유전개발사업 설명을 듣게 된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지난해 8월 왕 씨가 건교부 재직 때 알고 지냈던 김 행정관을 사무실로 찾아와 15분 동안 만나면서 철도청의 부대사업 활성화 방안이라는 77쪽에 이르는 보고서에 대해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유전사업 관련 부분은 1, 2쪽 정도.
김 행정관은 보고서 내용이 자신의 주업무라기보다는 참고자료라고 판단해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해명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최인호(청와대 부대변인): 김 행정관에 따르면 면담 후 왕 본부장의 자료와 설명이 철도공사 부대사업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만 들어 있어 위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철도청의 유전사업 투자경위를 파악한 사실을 보고하지 않았던 국정상황실장, 그보다 석 달 앞서 내용을 들은 행정관의 보고누락은 진실 여부를 떠나 결국 청와대 개입 의혹을 키운 결과가 됐습니다.
KBS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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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8월 靑 행정관에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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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5-09 21:00:3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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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은 또 청와대의 한 행정관이 지난해 8월에 유전사업을 처음 안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청와대는 최초 인지 시점이 지난해 11월이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철도공사 왕영용 전 사업개발본부장이 청와대 김 모 행정관을 만난 것은 러시아업체와 계약을 맺기 사흘 전.
검찰은 왕 씨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왕 씨가 지난해 8월 31일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실 김 모 행정관에게 유전사업에 대해 설명했다는 진술을 했고 청와대 출입기록 등을 조사한 결과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 행정관을 오늘 소환해 유전개발사업 설명을 듣게 된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지난해 8월 왕 씨가 건교부 재직 때 알고 지냈던 김 행정관을 사무실로 찾아와 15분 동안 만나면서 철도청의 부대사업 활성화 방안이라는 77쪽에 이르는 보고서에 대해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유전사업 관련 부분은 1, 2쪽 정도.
김 행정관은 보고서 내용이 자신의 주업무라기보다는 참고자료라고 판단해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해명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최인호(청와대 부대변인): 김 행정관에 따르면 면담 후 왕 본부장의 자료와 설명이 철도공사 부대사업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만 들어 있어 위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철도청의 유전사업 투자경위를 파악한 사실을 보고하지 않았던 국정상황실장, 그보다 석 달 앞서 내용을 들은 행정관의 보고누락은 진실 여부를 떠나 결국 청와대 개입 의혹을 키운 결과가 됐습니다.
KBS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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