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부 개그맨들이 불공정 계약을 당했다며 소속사를 비난하고 등지는가 하면 선후배간 폭행 사태가 벌어져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김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 택, 정만호 씨 등 인기 개그맨 14명은 오늘 자신들이 노예처럼 대우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매니지먼트사가 계약금 한푼 없이 식사비와 공연극장 등을 임대해 주는 조건 등으로 최고 15년의 장기계약을 강요했다며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택(개그맨): 검찰에서 소명하지 않으면 방송출연을 못하게 하겠다고 다그쳤습니다.
⊙기자: 이에 대해 매니지먼트사는 당시에 그들도 원하는 것이었고 신인 시절 숙식을 해결해 주었으며 성공할 때까지 뒷바라지를 해 계약 해지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기자회견에서는 개그맨들의 요구조건을 모두 받아들이겠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박승대(스마일매니어 대표): 정말 물의를 일으켜서 관리자로서 다시 한 번 죄송하고 웃찾사 연기자들이 좋은 개그를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기자: 그러나 개그맨들은 계약이 무효화돼도 매니지먼트사와 결별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양측의 화해는 어려운 상태로 보입니다.
⊙윤 택(개그맨): 비인간으로 처우하는 기획사는 반드시 마땅한 대가를 치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여기에 개그맨 선후배간 폭행관행에 대한 폭로도 잇따랐습니다.
후배를 각목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는 김진철 씨는 자신도 신인 시절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선후배간의 엄격한 위계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후배를 때린 것은 개그계의 관행이라는 주장입니다.
⊙김진철(개그맨): 다른 데 보다 교육이 세긴 세서 얘기도 하고 솔직히 때릴 때도 있는데...
⊙기자: 겉은 웃고 속은 울은 개그맨들의 잇단 파문은 화려함 속에 가려진 개그계의 이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김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 택, 정만호 씨 등 인기 개그맨 14명은 오늘 자신들이 노예처럼 대우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매니지먼트사가 계약금 한푼 없이 식사비와 공연극장 등을 임대해 주는 조건 등으로 최고 15년의 장기계약을 강요했다며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택(개그맨): 검찰에서 소명하지 않으면 방송출연을 못하게 하겠다고 다그쳤습니다.
⊙기자: 이에 대해 매니지먼트사는 당시에 그들도 원하는 것이었고 신인 시절 숙식을 해결해 주었으며 성공할 때까지 뒷바라지를 해 계약 해지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기자회견에서는 개그맨들의 요구조건을 모두 받아들이겠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박승대(스마일매니어 대표): 정말 물의를 일으켜서 관리자로서 다시 한 번 죄송하고 웃찾사 연기자들이 좋은 개그를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기자: 그러나 개그맨들은 계약이 무효화돼도 매니지먼트사와 결별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양측의 화해는 어려운 상태로 보입니다.
⊙윤 택(개그맨): 비인간으로 처우하는 기획사는 반드시 마땅한 대가를 치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여기에 개그맨 선후배간 폭행관행에 대한 폭로도 잇따랐습니다.
후배를 각목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는 김진철 씨는 자신도 신인 시절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선후배간의 엄격한 위계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후배를 때린 것은 개그계의 관행이라는 주장입니다.
⊙김진철(개그맨): 다른 데 보다 교육이 세긴 세서 얘기도 하고 솔직히 때릴 때도 있는데...
⊙기자: 겉은 웃고 속은 울은 개그맨들의 잇단 파문은 화려함 속에 가려진 개그계의 이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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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예 계약’에 구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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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5-11 21:19:2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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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 개그맨들이 불공정 계약을 당했다며 소속사를 비난하고 등지는가 하면 선후배간 폭행 사태가 벌어져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김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 택, 정만호 씨 등 인기 개그맨 14명은 오늘 자신들이 노예처럼 대우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매니지먼트사가 계약금 한푼 없이 식사비와 공연극장 등을 임대해 주는 조건 등으로 최고 15년의 장기계약을 강요했다며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택(개그맨): 검찰에서 소명하지 않으면 방송출연을 못하게 하겠다고 다그쳤습니다.
⊙기자: 이에 대해 매니지먼트사는 당시에 그들도 원하는 것이었고 신인 시절 숙식을 해결해 주었으며 성공할 때까지 뒷바라지를 해 계약 해지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기자회견에서는 개그맨들의 요구조건을 모두 받아들이겠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박승대(스마일매니어 대표): 정말 물의를 일으켜서 관리자로서 다시 한 번 죄송하고 웃찾사 연기자들이 좋은 개그를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기자: 그러나 개그맨들은 계약이 무효화돼도 매니지먼트사와 결별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양측의 화해는 어려운 상태로 보입니다.
⊙윤 택(개그맨): 비인간으로 처우하는 기획사는 반드시 마땅한 대가를 치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여기에 개그맨 선후배간 폭행관행에 대한 폭로도 잇따랐습니다.
후배를 각목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는 김진철 씨는 자신도 신인 시절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선후배간의 엄격한 위계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후배를 때린 것은 개그계의 관행이라는 주장입니다.
⊙김진철(개그맨): 다른 데 보다 교육이 세긴 세서 얘기도 하고 솔직히 때릴 때도 있는데...
⊙기자: 겉은 웃고 속은 울은 개그맨들의 잇단 파문은 화려함 속에 가려진 개그계의 이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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