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용 車 절도·밀수출 일당 적발
입력 2005.05.12 (23:1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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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파트단지 등에서 레저용 차량 90여 대를 훔쳐 몰래 해외에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최첨단 장비를 동원해서 열쇠를 복제했습니다.
황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두 사람이 얼굴을 가린 채 들어섭니다.
그리고는 레저용 차량 앞에 서성이더니 이내 차를 몰고 사라집니다.
채 10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수도권 일대 아파트단지 등에서 레저용 차량 수십대를 훔쳐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훔친 차는 모두 96대, 차를 쉽게 훔칠 수 있었던 것은 자동차 열쇠를 쉽게 복제해낼 수 있는 최첨단 장비를 동원했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열쇠 복제 장비 판매업자: 키 박스에다 열쇠 같은 모양을 집어넣으면 번호에서 불이 들어오거든요.
불 들어오면 불 들어오는 대로 바로 깎으면 되는 거예요.
⊙기자: 열쇠를 복제하는 데는 2, 3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이런 방법으로 훔친 차를 유령 무역회사를 통해 모두 몽골과 필리핀으로 밀수출했습니다.
이들이 차량을 밀수출하는 데 사용하려 했던 컨테이너입니다.
서류상에는 자동차 부품이 들어 있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컨테이너마다 도난차량이 2대씩 실려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43살 김 모씨 등 5명을 특수절도 혐의 등으로 구속하고 해외로 달아난 39살 조 모씨 등 5명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이 사용한 열쇠 복제장비에 기재된 특허번호가 가짜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 장비의 제작 경위와 유통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황진우입니다.
최첨단 장비를 동원해서 열쇠를 복제했습니다.
황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두 사람이 얼굴을 가린 채 들어섭니다.
그리고는 레저용 차량 앞에 서성이더니 이내 차를 몰고 사라집니다.
채 10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수도권 일대 아파트단지 등에서 레저용 차량 수십대를 훔쳐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훔친 차는 모두 96대, 차를 쉽게 훔칠 수 있었던 것은 자동차 열쇠를 쉽게 복제해낼 수 있는 최첨단 장비를 동원했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열쇠 복제 장비 판매업자: 키 박스에다 열쇠 같은 모양을 집어넣으면 번호에서 불이 들어오거든요.
불 들어오면 불 들어오는 대로 바로 깎으면 되는 거예요.
⊙기자: 열쇠를 복제하는 데는 2, 3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이런 방법으로 훔친 차를 유령 무역회사를 통해 모두 몽골과 필리핀으로 밀수출했습니다.
이들이 차량을 밀수출하는 데 사용하려 했던 컨테이너입니다.
서류상에는 자동차 부품이 들어 있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컨테이너마다 도난차량이 2대씩 실려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43살 김 모씨 등 5명을 특수절도 혐의 등으로 구속하고 해외로 달아난 39살 조 모씨 등 5명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이 사용한 열쇠 복제장비에 기재된 특허번호가 가짜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 장비의 제작 경위와 유통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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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저용 車 절도·밀수출 일당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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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5-12 23:06:5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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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파트단지 등에서 레저용 차량 90여 대를 훔쳐 몰래 해외에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최첨단 장비를 동원해서 열쇠를 복제했습니다.
황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두 사람이 얼굴을 가린 채 들어섭니다.
그리고는 레저용 차량 앞에 서성이더니 이내 차를 몰고 사라집니다.
채 10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수도권 일대 아파트단지 등에서 레저용 차량 수십대를 훔쳐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훔친 차는 모두 96대, 차를 쉽게 훔칠 수 있었던 것은 자동차 열쇠를 쉽게 복제해낼 수 있는 최첨단 장비를 동원했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열쇠 복제 장비 판매업자: 키 박스에다 열쇠 같은 모양을 집어넣으면 번호에서 불이 들어오거든요.
불 들어오면 불 들어오는 대로 바로 깎으면 되는 거예요.
⊙기자: 열쇠를 복제하는 데는 2, 3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이런 방법으로 훔친 차를 유령 무역회사를 통해 모두 몽골과 필리핀으로 밀수출했습니다.
이들이 차량을 밀수출하는 데 사용하려 했던 컨테이너입니다.
서류상에는 자동차 부품이 들어 있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컨테이너마다 도난차량이 2대씩 실려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43살 김 모씨 등 5명을 특수절도 혐의 등으로 구속하고 해외로 달아난 39살 조 모씨 등 5명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이 사용한 열쇠 복제장비에 기재된 특허번호가 가짜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 장비의 제작 경위와 유통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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