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간의 불굴의 의지를 보여준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오늘 막을 내렸습니다.
마라톤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친구의 끈끈한 우정의 레이스가 펼쳐졌습니다.
김완수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대미를 장식하는 10km 단축마라톤.
49살의 시각장애인 마라토너 이윤동 씨가 힘차게 레이스를 펼칩니다.
앞을 거의 볼 수 없는 이 씨가 달리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은 곁에서 그림자처럼 모든 것을 챙겨주는 이태걸 씨가 있어 가능했습니다.
도로 상황을 꼼꼼히 알려주고 승부의 고비에서는 사기도 북돋워줍니다.
2년 전 마라톤동호회에서 인연을 맺어 풀코스 7번을 완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오늘도 만사를 제쳐두고 울산에서 달려오는 우정을 과시했습니다.
비록 2위를 기록했지만 마라톤으로 맺은 두 사람의 우정은 금메달감이었습니다.
⊙이윤동(울산 시각장애인 마라톤 대표): 골인했을 때 완주했다는 그 기분, 그 기분이 굉장히 좋습니다.
그 기분 때문에 마라톤을 하게 됩니다.
⊙이태걸(아마추어 마라토너): 아주 대단하다, 내가 같이 뛰어주지만 하여튼 얻는 건 제가 더 많아요.
정신적으로 이런 사람도 열심히 하는데 우리도 열심히 살자, 이렇게...
⊙기자: 양궁 6관왕 이화숙 선수가 MVP에 오르고 서울이 5회 연속 우승하며 나흘 간의 열전은 막을 내렸습니다.
최선을 다한 선수들은 내년 울산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습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마라톤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친구의 끈끈한 우정의 레이스가 펼쳐졌습니다.
김완수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대미를 장식하는 10km 단축마라톤.
49살의 시각장애인 마라토너 이윤동 씨가 힘차게 레이스를 펼칩니다.
앞을 거의 볼 수 없는 이 씨가 달리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은 곁에서 그림자처럼 모든 것을 챙겨주는 이태걸 씨가 있어 가능했습니다.
도로 상황을 꼼꼼히 알려주고 승부의 고비에서는 사기도 북돋워줍니다.
2년 전 마라톤동호회에서 인연을 맺어 풀코스 7번을 완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오늘도 만사를 제쳐두고 울산에서 달려오는 우정을 과시했습니다.
비록 2위를 기록했지만 마라톤으로 맺은 두 사람의 우정은 금메달감이었습니다.
⊙이윤동(울산 시각장애인 마라톤 대표): 골인했을 때 완주했다는 그 기분, 그 기분이 굉장히 좋습니다.
그 기분 때문에 마라톤을 하게 됩니다.
⊙이태걸(아마추어 마라토너): 아주 대단하다, 내가 같이 뛰어주지만 하여튼 얻는 건 제가 더 많아요.
정신적으로 이런 사람도 열심히 하는데 우리도 열심히 살자, 이렇게...
⊙기자: 양궁 6관왕 이화숙 선수가 MVP에 오르고 서울이 5회 연속 우승하며 나흘 간의 열전은 막을 내렸습니다.
최선을 다한 선수들은 내년 울산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습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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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된 장애인과 비장애인
-
- 입력 2005-05-13 21:30:2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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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간의 불굴의 의지를 보여준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오늘 막을 내렸습니다.
마라톤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친구의 끈끈한 우정의 레이스가 펼쳐졌습니다.
김완수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대미를 장식하는 10km 단축마라톤.
49살의 시각장애인 마라토너 이윤동 씨가 힘차게 레이스를 펼칩니다.
앞을 거의 볼 수 없는 이 씨가 달리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은 곁에서 그림자처럼 모든 것을 챙겨주는 이태걸 씨가 있어 가능했습니다.
도로 상황을 꼼꼼히 알려주고 승부의 고비에서는 사기도 북돋워줍니다.
2년 전 마라톤동호회에서 인연을 맺어 풀코스 7번을 완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오늘도 만사를 제쳐두고 울산에서 달려오는 우정을 과시했습니다.
비록 2위를 기록했지만 마라톤으로 맺은 두 사람의 우정은 금메달감이었습니다.
⊙이윤동(울산 시각장애인 마라톤 대표): 골인했을 때 완주했다는 그 기분, 그 기분이 굉장히 좋습니다.
그 기분 때문에 마라톤을 하게 됩니다.
⊙이태걸(아마추어 마라토너): 아주 대단하다, 내가 같이 뛰어주지만 하여튼 얻는 건 제가 더 많아요.
정신적으로 이런 사람도 열심히 하는데 우리도 열심히 살자, 이렇게...
⊙기자: 양궁 6관왕 이화숙 선수가 MVP에 오르고 서울이 5회 연속 우승하며 나흘 간의 열전은 막을 내렸습니다.
최선을 다한 선수들은 내년 울산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습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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