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환율 전쟁’ 가열
입력 2005.05.18 (21:59)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위안화 절상 압력을 무시해 온 중국에 대해서 미국이 6개월 안에 절상하지 않으면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중국은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윤양균 기자입니다.
⊙기자: 미 재무부는 중국이 앞으로 6달 안에 위안화를 절상하지 않으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최근 2년간 계속된 압력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반응을 보이지 않자 시한을 못박은 것입니다.
⊙존 스노우(미국 재무장관): 중국은 곧바로 환율 제도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지금 안 바꾸면 오히려 더 큰 위험이 있다고 봅니다.
⊙기자: 중국은 지난 95년 1달러에 8.3위안으로 환율을 고정시킨 뒤 10년째 이를 지켜왔습니다.
이 덕택에 중국제품은 가격경쟁력을 내세워 시장에서 점유율을 계속 늘려갔습니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무역수지적자는 지난 2001년 830억달러에서 지난해에는 1600억달러로 3년 만에 두 배 정도 늘었습니다.
미국은 위안화가 현재 40% 가량 저평가돼 있고 그만큼 중국이 불공정한 이득을 챙기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중국은 전혀 서두를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저우샤오촨(중국 인민은행 총재): 준비하는 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서두르지 않겠습니다.
⊙기자: 미국은 올해 초 폐지했던 중국산 섬유류의 수입쿼터를 다섯 달 만에 다시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럽연합도 미국과 같은 조치를 내리기 위해 조사에 들어가면서 위안화 절상 압박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KBS뉴스 윤양균입니다.
중국은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윤양균 기자입니다.
⊙기자: 미 재무부는 중국이 앞으로 6달 안에 위안화를 절상하지 않으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최근 2년간 계속된 압력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반응을 보이지 않자 시한을 못박은 것입니다.
⊙존 스노우(미국 재무장관): 중국은 곧바로 환율 제도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지금 안 바꾸면 오히려 더 큰 위험이 있다고 봅니다.
⊙기자: 중국은 지난 95년 1달러에 8.3위안으로 환율을 고정시킨 뒤 10년째 이를 지켜왔습니다.
이 덕택에 중국제품은 가격경쟁력을 내세워 시장에서 점유율을 계속 늘려갔습니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무역수지적자는 지난 2001년 830억달러에서 지난해에는 1600억달러로 3년 만에 두 배 정도 늘었습니다.
미국은 위안화가 현재 40% 가량 저평가돼 있고 그만큼 중국이 불공정한 이득을 챙기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중국은 전혀 서두를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저우샤오촨(중국 인민은행 총재): 준비하는 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서두르지 않겠습니다.
⊙기자: 미국은 올해 초 폐지했던 중국산 섬유류의 수입쿼터를 다섯 달 만에 다시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럽연합도 미국과 같은 조치를 내리기 위해 조사에 들어가면서 위안화 절상 압박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KBS뉴스 윤양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美-中, ‘환율 전쟁’ 가열
-
- 입력 2005-05-18 21:38:55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위안화 절상 압력을 무시해 온 중국에 대해서 미국이 6개월 안에 절상하지 않으면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중국은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윤양균 기자입니다.
⊙기자: 미 재무부는 중국이 앞으로 6달 안에 위안화를 절상하지 않으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최근 2년간 계속된 압력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반응을 보이지 않자 시한을 못박은 것입니다.
⊙존 스노우(미국 재무장관): 중국은 곧바로 환율 제도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지금 안 바꾸면 오히려 더 큰 위험이 있다고 봅니다.
⊙기자: 중국은 지난 95년 1달러에 8.3위안으로 환율을 고정시킨 뒤 10년째 이를 지켜왔습니다.
이 덕택에 중국제품은 가격경쟁력을 내세워 시장에서 점유율을 계속 늘려갔습니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무역수지적자는 지난 2001년 830억달러에서 지난해에는 1600억달러로 3년 만에 두 배 정도 늘었습니다.
미국은 위안화가 현재 40% 가량 저평가돼 있고 그만큼 중국이 불공정한 이득을 챙기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중국은 전혀 서두를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저우샤오촨(중국 인민은행 총재): 준비하는 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서두르지 않겠습니다.
⊙기자: 미국은 올해 초 폐지했던 중국산 섬유류의 수입쿼터를 다섯 달 만에 다시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럽연합도 미국과 같은 조치를 내리기 위해 조사에 들어가면서 위안화 절상 압박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KBS뉴스 윤양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