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아이파크 붕괴 1년…유족 “징벌적 손배 도입돼야 재발 막는다”
입력 2023.01.11 (19:46)
수정 2023.01.1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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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광역시에서 신축 중인 아파트 외벽이 무너지면서 6명이 숨진 사고가 난 지, 꼭 1년째입니다.
오늘, 사고가 난 현장에서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보도에 배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희생자 김인태님, 희생자 오갑환님..."]
한 명, 한 명, 희생자 6명의 이름이 불려지자 곳곳에서 울음이 터져 나옵니다.
일터에서 돌아오지 않은 아버지를 그리는 마음은, 시간이 가도 옅어지지 않습니다.
[김명보/유가족 : "보고 싶습니다. 또 너무 그립습니다. 꿈에서라도 만나고 싶어 노력했지만 야속하게 꿈 속에서도 제대로 만날 수 없는 당신이었습니다."]
신축 중인 아파트 외벽이 무너진 그 자리에서 열린 추모식.
구조에 나섰던 소방관과 경찰, 지역 정치인들이 참석해 희생자들의 영면을 빌었습니다.
유족들은 책임을 무겁게 해야 같은 비극을 막을 수 있다며, 다시 한번 제도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안정호/아이파크 참사 유가족 대표 : "왜 남의 일이라고 냉소적으로 바라보는지 그런 시선부터가. (사고에 대한) 책임은 무조건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도입되어야..."]
남은 건물의 철거 공사를 맡은 현장 노동자들도 추모식에 참석해 안전한 작업을 다짐했고, 관할 구청인 광주 서구청도 따로 안전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구청장님, 안정화 작업하면서 피해받은 거 보고받으셨습니까!"]
추모식에 앞서 인근 피해 상가 상인들은 철거 과정에서 날리는 먼지로 인한 2차 피해를 호소하며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배수현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광주광역시에서 신축 중인 아파트 외벽이 무너지면서 6명이 숨진 사고가 난 지, 꼭 1년째입니다.
오늘, 사고가 난 현장에서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보도에 배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희생자 김인태님, 희생자 오갑환님..."]
한 명, 한 명, 희생자 6명의 이름이 불려지자 곳곳에서 울음이 터져 나옵니다.
일터에서 돌아오지 않은 아버지를 그리는 마음은, 시간이 가도 옅어지지 않습니다.
[김명보/유가족 : "보고 싶습니다. 또 너무 그립습니다. 꿈에서라도 만나고 싶어 노력했지만 야속하게 꿈 속에서도 제대로 만날 수 없는 당신이었습니다."]
신축 중인 아파트 외벽이 무너진 그 자리에서 열린 추모식.
구조에 나섰던 소방관과 경찰, 지역 정치인들이 참석해 희생자들의 영면을 빌었습니다.
유족들은 책임을 무겁게 해야 같은 비극을 막을 수 있다며, 다시 한번 제도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안정호/아이파크 참사 유가족 대표 : "왜 남의 일이라고 냉소적으로 바라보는지 그런 시선부터가. (사고에 대한) 책임은 무조건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도입되어야..."]
남은 건물의 철거 공사를 맡은 현장 노동자들도 추모식에 참석해 안전한 작업을 다짐했고, 관할 구청인 광주 서구청도 따로 안전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구청장님, 안정화 작업하면서 피해받은 거 보고받으셨습니까!"]
추모식에 앞서 인근 피해 상가 상인들은 철거 과정에서 날리는 먼지로 인한 2차 피해를 호소하며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배수현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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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1-11 20:11:26
[앵커]
광주광역시에서 신축 중인 아파트 외벽이 무너지면서 6명이 숨진 사고가 난 지, 꼭 1년째입니다.
오늘, 사고가 난 현장에서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보도에 배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희생자 김인태님, 희생자 오갑환님..."]
한 명, 한 명, 희생자 6명의 이름이 불려지자 곳곳에서 울음이 터져 나옵니다.
일터에서 돌아오지 않은 아버지를 그리는 마음은, 시간이 가도 옅어지지 않습니다.
[김명보/유가족 : "보고 싶습니다. 또 너무 그립습니다. 꿈에서라도 만나고 싶어 노력했지만 야속하게 꿈 속에서도 제대로 만날 수 없는 당신이었습니다."]
신축 중인 아파트 외벽이 무너진 그 자리에서 열린 추모식.
구조에 나섰던 소방관과 경찰, 지역 정치인들이 참석해 희생자들의 영면을 빌었습니다.
유족들은 책임을 무겁게 해야 같은 비극을 막을 수 있다며, 다시 한번 제도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안정호/아이파크 참사 유가족 대표 : "왜 남의 일이라고 냉소적으로 바라보는지 그런 시선부터가. (사고에 대한) 책임은 무조건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도입되어야..."]
남은 건물의 철거 공사를 맡은 현장 노동자들도 추모식에 참석해 안전한 작업을 다짐했고, 관할 구청인 광주 서구청도 따로 안전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구청장님, 안정화 작업하면서 피해받은 거 보고받으셨습니까!"]
추모식에 앞서 인근 피해 상가 상인들은 철거 과정에서 날리는 먼지로 인한 2차 피해를 호소하며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배수현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광주광역시에서 신축 중인 아파트 외벽이 무너지면서 6명이 숨진 사고가 난 지, 꼭 1년째입니다.
오늘, 사고가 난 현장에서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보도에 배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희생자 김인태님, 희생자 오갑환님..."]
한 명, 한 명, 희생자 6명의 이름이 불려지자 곳곳에서 울음이 터져 나옵니다.
일터에서 돌아오지 않은 아버지를 그리는 마음은, 시간이 가도 옅어지지 않습니다.
[김명보/유가족 : "보고 싶습니다. 또 너무 그립습니다. 꿈에서라도 만나고 싶어 노력했지만 야속하게 꿈 속에서도 제대로 만날 수 없는 당신이었습니다."]
신축 중인 아파트 외벽이 무너진 그 자리에서 열린 추모식.
구조에 나섰던 소방관과 경찰, 지역 정치인들이 참석해 희생자들의 영면을 빌었습니다.
유족들은 책임을 무겁게 해야 같은 비극을 막을 수 있다며, 다시 한번 제도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안정호/아이파크 참사 유가족 대표 : "왜 남의 일이라고 냉소적으로 바라보는지 그런 시선부터가. (사고에 대한) 책임은 무조건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도입되어야..."]
남은 건물의 철거 공사를 맡은 현장 노동자들도 추모식에 참석해 안전한 작업을 다짐했고, 관할 구청인 광주 서구청도 따로 안전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구청장님, 안정화 작업하면서 피해받은 거 보고받으셨습니까!"]
추모식에 앞서 인근 피해 상가 상인들은 철거 과정에서 날리는 먼지로 인한 2차 피해를 호소하며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배수현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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