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신년 기자회견…“야당파괴 중단, 30조 민생 대책 제안”
입력 2023.01.12 (19:52)
수정 2023.01.12 (20: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12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검찰 수사를 야당 파괴와 정적 죽이기로 규정하면서도 대통령과의 영수 회담을 거듭 제안했고, 30조 원 규모의 긴급 민생 계획도 제안했습니다.
반면 여당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거듭 부각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남FC 후원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지 이틀 만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대장동 특검 제안과 예산안 등 두 차례 약식 회견은 했지만, 정식 기자회견은 지난해 8월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이 대표는 먼저 "정부가 협치를 내세우면서 권력 기관을 동원한 야당 파괴, 정적 죽이기에 골몰하는 이중 플레이를 했다"면서도 실종된 정치 복원을 위한 '영수 회담'을 거듭 제안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저는 이미 여러 차례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그 제안은 지금도 유효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경제 위기 상황과 관련해선 30조 원 규모의 '긴급 민생 계획'을 제안했습니다.
전·월세 보증금 이자 지원과 서민 대출 지원 확대, 가계 부채 대책, 물가와 주거 지원 등이 담겼습니다.
또 내각 개편과 '범국가 비상경제회의' 구성도 제안했습니다.
지난해 9월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제시했던 '기본 사회' 전환 주장과, 대통령 4년 중임제 등 개헌론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기본사회 2050 비전'을 준비해서 우리 미래의 청사진을 분명하게 제시하겠습니다. 당내에 '기본사회위원회'를 설치하겠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이 딱 떨어지는 '제3자 뇌물죄'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검찰 포토라인에 서서 민주투사 행세를 했습니다. 정작 검찰 조사실에 들어가서는 법망 빠져나가기 위한 법꾸라지(법 미꾸라지)로 행동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 회견에 대해서도 일방통행식 주장만 가득했다며 개헌 주장 등은 사법 리스크 모면을 위한 잔꾀일 뿐이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이윤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12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검찰 수사를 야당 파괴와 정적 죽이기로 규정하면서도 대통령과의 영수 회담을 거듭 제안했고, 30조 원 규모의 긴급 민생 계획도 제안했습니다.
반면 여당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거듭 부각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남FC 후원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지 이틀 만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대장동 특검 제안과 예산안 등 두 차례 약식 회견은 했지만, 정식 기자회견은 지난해 8월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이 대표는 먼저 "정부가 협치를 내세우면서 권력 기관을 동원한 야당 파괴, 정적 죽이기에 골몰하는 이중 플레이를 했다"면서도 실종된 정치 복원을 위한 '영수 회담'을 거듭 제안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저는 이미 여러 차례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그 제안은 지금도 유효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경제 위기 상황과 관련해선 30조 원 규모의 '긴급 민생 계획'을 제안했습니다.
전·월세 보증금 이자 지원과 서민 대출 지원 확대, 가계 부채 대책, 물가와 주거 지원 등이 담겼습니다.
또 내각 개편과 '범국가 비상경제회의' 구성도 제안했습니다.
지난해 9월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제시했던 '기본 사회' 전환 주장과, 대통령 4년 중임제 등 개헌론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기본사회 2050 비전'을 준비해서 우리 미래의 청사진을 분명하게 제시하겠습니다. 당내에 '기본사회위원회'를 설치하겠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이 딱 떨어지는 '제3자 뇌물죄'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검찰 포토라인에 서서 민주투사 행세를 했습니다. 정작 검찰 조사실에 들어가서는 법망 빠져나가기 위한 법꾸라지(법 미꾸라지)로 행동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 회견에 대해서도 일방통행식 주장만 가득했다며 개헌 주장 등은 사법 리스크 모면을 위한 잔꾀일 뿐이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이윤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재명 신년 기자회견…“야당파괴 중단, 30조 민생 대책 제안”
-
- 입력 2023-01-12 19:52:16
- 수정2023-01-12 20:05:00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12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검찰 수사를 야당 파괴와 정적 죽이기로 규정하면서도 대통령과의 영수 회담을 거듭 제안했고, 30조 원 규모의 긴급 민생 계획도 제안했습니다.
반면 여당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거듭 부각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남FC 후원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지 이틀 만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대장동 특검 제안과 예산안 등 두 차례 약식 회견은 했지만, 정식 기자회견은 지난해 8월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이 대표는 먼저 "정부가 협치를 내세우면서 권력 기관을 동원한 야당 파괴, 정적 죽이기에 골몰하는 이중 플레이를 했다"면서도 실종된 정치 복원을 위한 '영수 회담'을 거듭 제안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저는 이미 여러 차례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그 제안은 지금도 유효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경제 위기 상황과 관련해선 30조 원 규모의 '긴급 민생 계획'을 제안했습니다.
전·월세 보증금 이자 지원과 서민 대출 지원 확대, 가계 부채 대책, 물가와 주거 지원 등이 담겼습니다.
또 내각 개편과 '범국가 비상경제회의' 구성도 제안했습니다.
지난해 9월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제시했던 '기본 사회' 전환 주장과, 대통령 4년 중임제 등 개헌론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기본사회 2050 비전'을 준비해서 우리 미래의 청사진을 분명하게 제시하겠습니다. 당내에 '기본사회위원회'를 설치하겠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이 딱 떨어지는 '제3자 뇌물죄'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검찰 포토라인에 서서 민주투사 행세를 했습니다. 정작 검찰 조사실에 들어가서는 법망 빠져나가기 위한 법꾸라지(법 미꾸라지)로 행동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 회견에 대해서도 일방통행식 주장만 가득했다며 개헌 주장 등은 사법 리스크 모면을 위한 잔꾀일 뿐이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이윤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12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검찰 수사를 야당 파괴와 정적 죽이기로 규정하면서도 대통령과의 영수 회담을 거듭 제안했고, 30조 원 규모의 긴급 민생 계획도 제안했습니다.
반면 여당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거듭 부각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남FC 후원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지 이틀 만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대장동 특검 제안과 예산안 등 두 차례 약식 회견은 했지만, 정식 기자회견은 지난해 8월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이 대표는 먼저 "정부가 협치를 내세우면서 권력 기관을 동원한 야당 파괴, 정적 죽이기에 골몰하는 이중 플레이를 했다"면서도 실종된 정치 복원을 위한 '영수 회담'을 거듭 제안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저는 이미 여러 차례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그 제안은 지금도 유효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경제 위기 상황과 관련해선 30조 원 규모의 '긴급 민생 계획'을 제안했습니다.
전·월세 보증금 이자 지원과 서민 대출 지원 확대, 가계 부채 대책, 물가와 주거 지원 등이 담겼습니다.
또 내각 개편과 '범국가 비상경제회의' 구성도 제안했습니다.
지난해 9월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제시했던 '기본 사회' 전환 주장과, 대통령 4년 중임제 등 개헌론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기본사회 2050 비전'을 준비해서 우리 미래의 청사진을 분명하게 제시하겠습니다. 당내에 '기본사회위원회'를 설치하겠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이 딱 떨어지는 '제3자 뇌물죄'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검찰 포토라인에 서서 민주투사 행세를 했습니다. 정작 검찰 조사실에 들어가서는 법망 빠져나가기 위한 법꾸라지(법 미꾸라지)로 행동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 회견에 대해서도 일방통행식 주장만 가득했다며 개헌 주장 등은 사법 리스크 모면을 위한 잔꾀일 뿐이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이윤진
-
-
임종빈 기자 chef@kbs.co.kr
임종빈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