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공명당, 총리에 신사 참배 자숙 촉구

입력 2005.05.26 (07:51) 수정 2005.05.2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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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연립여당인 공명당이 고이즈미 총리에게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자숙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도쿄에 김대회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연립여당 공민당의 칸자키 대표는 어제 기자회견에서 고이즈미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자숙하고 A급 전범을 분사해 별도의 추도시설을 만들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 같은 방법 외에는 다른 뾰족한 길이 없다는 것이 공민당의 결론입니다.
칸자키 대표는 그 동안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반대해 왔으나 고이즈미 총리가 참배 중단 의지를 보이지 않음에 따라 당이 정식으로 이 같은 의견을 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민당의 간사장들은 지난 22일 베이징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는 자리에서 중국측이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에 상당히 불만을 갖고 있음을 확인하고 이 같은 사실을 고이즈미 총리측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일본의 제1야당인 민주당의 하치로 국회대책위원장도 고이즈미 총리의 외교는 한계에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당인 자민당 내에서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그만둔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면서 중국과의 관계에서 강경한 목소리가 여전히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일본의 연립여당이 정식으로 총리의 신사참배 자숙을 촉구하고 나섬에 따라 고이즈미 총리와 자민당에는 상당한 압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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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공명당, 총리에 신사 참배 자숙 촉구
    • 입력 2005-05-26 07:17:28
    • 수정2005-05-26 08: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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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연립여당인 공명당이 고이즈미 총리에게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자숙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도쿄에 김대회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연립여당 공민당의 칸자키 대표는 어제 기자회견에서 고이즈미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자숙하고 A급 전범을 분사해 별도의 추도시설을 만들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 같은 방법 외에는 다른 뾰족한 길이 없다는 것이 공민당의 결론입니다. 칸자키 대표는 그 동안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반대해 왔으나 고이즈미 총리가 참배 중단 의지를 보이지 않음에 따라 당이 정식으로 이 같은 의견을 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민당의 간사장들은 지난 22일 베이징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는 자리에서 중국측이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에 상당히 불만을 갖고 있음을 확인하고 이 같은 사실을 고이즈미 총리측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일본의 제1야당인 민주당의 하치로 국회대책위원장도 고이즈미 총리의 외교는 한계에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당인 자민당 내에서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그만둔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면서 중국과의 관계에서 강경한 목소리가 여전히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일본의 연립여당이 정식으로 총리의 신사참배 자숙을 촉구하고 나섬에 따라 고이즈미 총리와 자민당에는 상당한 압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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