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 속 풍선으로 비만 치료

입력 2005.05.26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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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 속에 풍선 장치를 넣는 방법으로 비만을 치료하는 시술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물론 식이요법과 운동도 병행해야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갑작스레 늘어난 체중으로 건강에 적신호가 온 50대 여성입니다.
얼마 전 위장 내 풍선장치를 시술받았습니다.
위장 내 풍선장치는 실리콘 재질의 풍선을 식도를 통해 위장 안에 넣은 뒤 500cc 안팎의 생리식염수로 채우는 시술입니다.
빼낼 때도 수면내시경을 사용합니다.
내시경으로 들여다 보면 위장 속에 하얀 풍선이 들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리적으로 포만감을 느끼게 해서 살을 뺀다는 것인데 강북삼성병원의 시술 결과 적게는 7kg에서 많게는 27kg의 체중감량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저절로 살이 빠지는 건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박용우(강북삼성병원 비만클리닉 교수): 위장 내 풍선장치를 가지고 있는 4개월에서 6개월 그 기간 동안에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꾸는 계기로 삼아야 되거든요.
⊙기자: 위장 내 풍선장치를 시술 받은 신지하 씨는 30kg을 감량했습니다.
⊙신지하(파주시 금촌동): 시술을 받아도 운동을 안 하면 살이 안 빠지는데 대신에 운동을 할 때 시술을 받은 게 엄청나게 많이 도움이 돼요.
⊙기자: 아무리 좋은 비만치료를 받아도 좋은 생활습관과 노력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살빼기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결론입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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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장 속 풍선으로 비만 치료
    • 입력 2005-05-26 21:26:1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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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 속에 풍선 장치를 넣는 방법으로 비만을 치료하는 시술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물론 식이요법과 운동도 병행해야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갑작스레 늘어난 체중으로 건강에 적신호가 온 50대 여성입니다. 얼마 전 위장 내 풍선장치를 시술받았습니다. 위장 내 풍선장치는 실리콘 재질의 풍선을 식도를 통해 위장 안에 넣은 뒤 500cc 안팎의 생리식염수로 채우는 시술입니다. 빼낼 때도 수면내시경을 사용합니다. 내시경으로 들여다 보면 위장 속에 하얀 풍선이 들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리적으로 포만감을 느끼게 해서 살을 뺀다는 것인데 강북삼성병원의 시술 결과 적게는 7kg에서 많게는 27kg의 체중감량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저절로 살이 빠지는 건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박용우(강북삼성병원 비만클리닉 교수): 위장 내 풍선장치를 가지고 있는 4개월에서 6개월 그 기간 동안에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꾸는 계기로 삼아야 되거든요. ⊙기자: 위장 내 풍선장치를 시술 받은 신지하 씨는 30kg을 감량했습니다. ⊙신지하(파주시 금촌동): 시술을 받아도 운동을 안 하면 살이 안 빠지는데 대신에 운동을 할 때 시술을 받은 게 엄청나게 많이 도움이 돼요. ⊙기자: 아무리 좋은 비만치료를 받아도 좋은 생활습관과 노력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살빼기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결론입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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