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팽한 접전

⊙ 성세정 앵커 :
스포츠 뉴스입니다. 프로야구 LG와 롯데가 잠실에서 팽팽히 맞선 채 접전을 이 시간 현
재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전화 연결합니다. 김봉진 기자!
⊙ 김봉진 기자 :
김봉진입니다.
⊙ 성세정 앵커 :
전해 주시죠.
⊙ 김봉진 기자 :
롯데가 LG의 추격을 뿌리치는 양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롯데가 9회 현재 4대3으로 앞서
고 있습니다. 롯데는 2사 뒤, 석 점을 뽑는 타선의 집중력을 자랑하며 앞서갔습니다. 3회
2사 뒤, 김대익의 2루타와 박정태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롯데는 조경환의 2루타로
두 점을 추가했습니다. 롯데는 5회 3대3으로 동점을 허용했으나 8회 다시 리드하기 시작
했습니다. 우드와 김민재의 적시타를 묶어 4대3으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롯데는 잠시
전 9회 한 점을 더 추가 해 5대3으로 앞서고 있습니다. 재기에 나선 롯데 선발 손민한은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한 뒤 마운드를 넘겨 시즌 첫 승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손민한은 97년 이후 3년만에 승리투수의 감격을 누리게 됩니다. 선수협의
회 주역이었던 LG 최향남은 5회 등판해 2이닝을 삼진 3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아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한편 어제 운동장에서 쓰러진 롯데 임수혁의 쾌유를 비는 차원에
서 양팀은 오늘 응원전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수원에서는 한화가 현대에 8대5
로 앞서고 있습니다. SK를 상대로 시즌 4호 솔로홈런을 터뜨린 삼성 이승엽은 최연소 최
단경기 150호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개인통산 500타점도 돌파했습니다. 이승엽의 홈런속
에 삼성은 SK를 11대3으로 물리쳤습니다. 두산 해태의 광주 경기는 비로 연기됐습니다.
KBS뉴스 김봉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