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취재]동북아 물류 중심 꿈꾼다
입력 2005.05.31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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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가 해양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 바로 동북아 물류 중심 사업입니다.
중국 항만의 급성장 속에서 우리 항만의 경쟁력을 살리는 방안, 박정호 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기자: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1050TUE로 세계 5위 규모의 부산항.
하역능력을 늘리기 위한 신항만 공사가 한창입니다.
내년에 이 부산 신항에는 6개, 전남 광양항에는 네 개의 접안시설이 추가로 완공됩니다.
⊙조용욱(부산신항만주식회사 기획지원팀장): 한 1km 정도가 완공이 돼 가지고 내년 초에 새선적이 접안하는데 하등의 차질이 없도록 그렇게 준비가 되고 있습니다.
⊙기자: 중국 항만의 도전도 만만치 않습니다.
상하이항의 경우 오는 2011년에 56개, 2020년에 78개의 접안시설을 갖춰 규모면에서 부산항을 크게 앞지르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를 거쳐 중국으로 가는 환적화물을 놓고 양국간 경쟁이 치열해집니다.
⊙장 섭(한진해운 부산물류지점장): 대형 선사들이 중국쪽으로 직행을 하니까 부산에서 환적할 화물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결론이 날 수밖에 없죠.
⊙기자: 그래서 정부는 양보다는 질로 승부한다는 전략입니다.
부산 신항과 광양항에 배후단지를 조성해 단순한 환적보다는 반제품을 들여와 완제품을 내보내는 고부가가치 환적으로 중국과 차별화한다는 것입니다.
⊙오거돈(해양수산부 장관): 물동량 추세는 둔화된다고 할지라도 우리 항만의 경쟁력을 높여서 우리 항만의 부가가치를 더 높여나간다고 할 것 같으면 오히려 더 실속 있는 항만운영을 할 수도 있다...
⊙기자: 특히 후발항구인 광양항의 경우 부산항의 10%에 불과한 물동량을 어떻게 끌어올릴 것인가도 과제입니다.
중국 항만의 급부상으로 낙관할 수는 없지만 동북아 물류중심사업은 우리가 포기할 수 없는 지상 과제입니다.
KBS뉴스 박정호입니다.
중국 항만의 급성장 속에서 우리 항만의 경쟁력을 살리는 방안, 박정호 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기자: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1050TUE로 세계 5위 규모의 부산항.
하역능력을 늘리기 위한 신항만 공사가 한창입니다.
내년에 이 부산 신항에는 6개, 전남 광양항에는 네 개의 접안시설이 추가로 완공됩니다.
⊙조용욱(부산신항만주식회사 기획지원팀장): 한 1km 정도가 완공이 돼 가지고 내년 초에 새선적이 접안하는데 하등의 차질이 없도록 그렇게 준비가 되고 있습니다.
⊙기자: 중국 항만의 도전도 만만치 않습니다.
상하이항의 경우 오는 2011년에 56개, 2020년에 78개의 접안시설을 갖춰 규모면에서 부산항을 크게 앞지르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를 거쳐 중국으로 가는 환적화물을 놓고 양국간 경쟁이 치열해집니다.
⊙장 섭(한진해운 부산물류지점장): 대형 선사들이 중국쪽으로 직행을 하니까 부산에서 환적할 화물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결론이 날 수밖에 없죠.
⊙기자: 그래서 정부는 양보다는 질로 승부한다는 전략입니다.
부산 신항과 광양항에 배후단지를 조성해 단순한 환적보다는 반제품을 들여와 완제품을 내보내는 고부가가치 환적으로 중국과 차별화한다는 것입니다.
⊙오거돈(해양수산부 장관): 물동량 추세는 둔화된다고 할지라도 우리 항만의 경쟁력을 높여서 우리 항만의 부가가치를 더 높여나간다고 할 것 같으면 오히려 더 실속 있는 항만운영을 할 수도 있다...
⊙기자: 특히 후발항구인 광양항의 경우 부산항의 10%에 불과한 물동량을 어떻게 끌어올릴 것인가도 과제입니다.
중국 항만의 급부상으로 낙관할 수는 없지만 동북아 물류중심사업은 우리가 포기할 수 없는 지상 과제입니다.
KBS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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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층취재]동북아 물류 중심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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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5-31 21:14:4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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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가 해양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 바로 동북아 물류 중심 사업입니다.
중국 항만의 급성장 속에서 우리 항만의 경쟁력을 살리는 방안, 박정호 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기자: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1050TUE로 세계 5위 규모의 부산항.
하역능력을 늘리기 위한 신항만 공사가 한창입니다.
내년에 이 부산 신항에는 6개, 전남 광양항에는 네 개의 접안시설이 추가로 완공됩니다.
⊙조용욱(부산신항만주식회사 기획지원팀장): 한 1km 정도가 완공이 돼 가지고 내년 초에 새선적이 접안하는데 하등의 차질이 없도록 그렇게 준비가 되고 있습니다.
⊙기자: 중국 항만의 도전도 만만치 않습니다.
상하이항의 경우 오는 2011년에 56개, 2020년에 78개의 접안시설을 갖춰 규모면에서 부산항을 크게 앞지르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를 거쳐 중국으로 가는 환적화물을 놓고 양국간 경쟁이 치열해집니다.
⊙장 섭(한진해운 부산물류지점장): 대형 선사들이 중국쪽으로 직행을 하니까 부산에서 환적할 화물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결론이 날 수밖에 없죠.
⊙기자: 그래서 정부는 양보다는 질로 승부한다는 전략입니다.
부산 신항과 광양항에 배후단지를 조성해 단순한 환적보다는 반제품을 들여와 완제품을 내보내는 고부가가치 환적으로 중국과 차별화한다는 것입니다.
⊙오거돈(해양수산부 장관): 물동량 추세는 둔화된다고 할지라도 우리 항만의 경쟁력을 높여서 우리 항만의 부가가치를 더 높여나간다고 할 것 같으면 오히려 더 실속 있는 항만운영을 할 수도 있다...
⊙기자: 특히 후발항구인 광양항의 경우 부산항의 10%에 불과한 물동량을 어떻게 끌어올릴 것인가도 과제입니다.
중국 항만의 급부상으로 낙관할 수는 없지만 동북아 물류중심사업은 우리가 포기할 수 없는 지상 과제입니다.
KBS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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