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박했던 19시간 대치

입력 2005.06.01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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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일 두 나라 함정의 유례없는 대치는 결국 우리 어선 신풍호의 불법조업 여부가 핵심 쟁점입니다.
긴박했던 19시간의 대치 과정을 김진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새벽 0시 15분, 일본 순시정이 신풍호의 EEZ 침범을 이유로 나포를 시도합니다.
일본측 요원 2명이 신풍호에 올라 조타실 점거를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신풍호 선원 황 모씨가 머리를 크게 다치기도 했습니다.
⊙황 모씨(신풍호 선원): 헬멧, 주먹, 온몸이 사실 온몸으로 맞는 거죠...
⊙기자: 0시 19분, 신풍호는 일본요원 태운 채 뱃머리를 우리 해역으로 돌렸고 해경에 구조를 요청합니다.
0시 20분, 우리측 250톤급 함정이 사고해역으로 출동하고 1시 55분부터 우리측 EEZ공해상에서 양측 함정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신풍호 처리 문제를 둘러싼 협상의 핵심은 불법조업 여부입니다.
불법조업이 없었다면 일본측의 추적과 나포 시도는 국제법 위반입니다.
⊙출동 해경 경비정 관계자: 우리 쪽에서 조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 쪽에서 수사하여 (일본 측에) 통보해 주겠다.
⊙기자: 우리측은 또 일본측이 불법조업을 증명해야 하고 불법 여부를 떠나 선원이 크게 다친 만큼 과잉단속 여부는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사상 초유의 양국 해경함정의 해상대치는 한일관계의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KBS뉴스 김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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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박했던 19시간 대치
    • 입력 2005-06-01 21:00:28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한일 두 나라 함정의 유례없는 대치는 결국 우리 어선 신풍호의 불법조업 여부가 핵심 쟁점입니다. 긴박했던 19시간의 대치 과정을 김진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새벽 0시 15분, 일본 순시정이 신풍호의 EEZ 침범을 이유로 나포를 시도합니다. 일본측 요원 2명이 신풍호에 올라 조타실 점거를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신풍호 선원 황 모씨가 머리를 크게 다치기도 했습니다. ⊙황 모씨(신풍호 선원): 헬멧, 주먹, 온몸이 사실 온몸으로 맞는 거죠... ⊙기자: 0시 19분, 신풍호는 일본요원 태운 채 뱃머리를 우리 해역으로 돌렸고 해경에 구조를 요청합니다. 0시 20분, 우리측 250톤급 함정이 사고해역으로 출동하고 1시 55분부터 우리측 EEZ공해상에서 양측 함정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신풍호 처리 문제를 둘러싼 협상의 핵심은 불법조업 여부입니다. 불법조업이 없었다면 일본측의 추적과 나포 시도는 국제법 위반입니다. ⊙출동 해경 경비정 관계자: 우리 쪽에서 조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 쪽에서 수사하여 (일본 측에) 통보해 주겠다. ⊙기자: 우리측은 또 일본측이 불법조업을 증명해야 하고 불법 여부를 떠나 선원이 크게 다친 만큼 과잉단속 여부는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사상 초유의 양국 해경함정의 해상대치는 한일관계의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KBS뉴스 김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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