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성표’ 장거리포 비법은?

⊙앵커: 지난 주말 한국 프로축구 사상 최장거리골을 기록한 부산의 도화성은 중장거리표로 유명한 선수입니다.
도화성표 장거리골 비법을 송재혁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골키퍼의 허를 찌르는 기습슛.
65m짜리 역대 K리그 최장거리골로 기록된 이 슛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도화성표 장거리표는 이미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도 그 진가가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도화성은 틈만 나면 주저없이 중거리슛을 쏘아댑니다.
어쩌면 무모해 보일지도 모르는 중거리포는 상대 골키퍼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선행됩니다.
⊙도화성(부산 아이파크 미드필더): 이 골키퍼는 많이 나와서 플레이를 한다고 때릴 생각하고 들어가죠.
⊙기자: 이 같은 골키퍼 분석과 함께 넓은 시야와 강한 슛력, 그리고 센스가 뒷받쳐주지 않는다면 장거리포는 불가능합니다.
도화성뿐만 아니라 고종수를 비롯해 역대 K리그 장거리골 기록을 보유한 선수들의 공통된 특징이기도 합니다.
장거리포가 이제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도화성은 아시아챔피언리그에서 남다른 꿈을 꾸고 있습니다.
⊙도화성(부산 아이파크 미드필더): 득점왕 노리고 싶고요, 계속 골도 멋있게 넣으면서 득점왕도 탔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기자: 호시탐탐 중거리포를 노리는 도화성의 오른발.
상대 골키퍼에게는 말 그대로 골칫거리일 수밖에 없습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