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간 허문석 씨 어디에?

입력 2005.06.03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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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역시 사건의 핵심인 허문석 씨의 해외 도피로 수사를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고 곤혹스러운 입장에 빠져 있습니다.
허 씨는 도대체 어디에 있고 과연 잡을 수는 있는지 김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감사원 조사가 진행중이던 지난 4월 4일, 허문석 씨는 갑작스레 인도네시아로 출국한 뒤 현재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는 허 씨가 귀국해야 이광재 의원 등 정관계 외압의 실체가 확실히 밝혀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박한철(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찰은 유전개발 사업의 진상규명에 필수적인 허문석의 신병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기자: 검찰은 수사를 시작할 때부터 전화접촉에 이어 허 씨의 친지까지 보내 입국을 설득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이어 지난달 23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에 수배를 의뢰했습니다.
검찰은 허 씨가 공항과 항만을 출입할 때 체포돼 신병을 넘겨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이것도 쉽지는 않습니다.
⊙손영진(경찰청 외사3과 계장): 우리나라를 포함한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국가는 적색수배를 긴급 인도구속청구로 보지 않고 있습니다.
⊙기자: 게다가 허 씨가 미국 시민권자라는 것도 검찰의 고민입니다.
지난 2001년 3월 이후 인터폴에 적색수배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경우 프랑스 시민권자라는 것을 이용해 각국을 드나들고 있습니다.
큰 상황변화가 없는 한 당분간 허문석 씨의 귀국은 어려울 것으로 보여 이번 사건은 실체 규명을 하지 못한 채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KBS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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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로 간 허문석 씨 어디에?
    • 입력 2005-06-03 20:59:0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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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역시 사건의 핵심인 허문석 씨의 해외 도피로 수사를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고 곤혹스러운 입장에 빠져 있습니다. 허 씨는 도대체 어디에 있고 과연 잡을 수는 있는지 김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감사원 조사가 진행중이던 지난 4월 4일, 허문석 씨는 갑작스레 인도네시아로 출국한 뒤 현재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는 허 씨가 귀국해야 이광재 의원 등 정관계 외압의 실체가 확실히 밝혀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박한철(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찰은 유전개발 사업의 진상규명에 필수적인 허문석의 신병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기자: 검찰은 수사를 시작할 때부터 전화접촉에 이어 허 씨의 친지까지 보내 입국을 설득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이어 지난달 23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에 수배를 의뢰했습니다. 검찰은 허 씨가 공항과 항만을 출입할 때 체포돼 신병을 넘겨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이것도 쉽지는 않습니다. ⊙손영진(경찰청 외사3과 계장): 우리나라를 포함한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국가는 적색수배를 긴급 인도구속청구로 보지 않고 있습니다. ⊙기자: 게다가 허 씨가 미국 시민권자라는 것도 검찰의 고민입니다. 지난 2001년 3월 이후 인터폴에 적색수배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경우 프랑스 시민권자라는 것을 이용해 각국을 드나들고 있습니다. 큰 상황변화가 없는 한 당분간 허문석 씨의 귀국은 어려울 것으로 보여 이번 사건은 실체 규명을 하지 못한 채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KBS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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