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대통령 대졸자론’ 논란

입력 2005.06.03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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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이 다음 대통령은 대학을 나온 사람이 적절하다는 발언을 해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학력콤플렉스가 없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라는 데 한나라당 인터넷홈페이지는 네티즌의 항의 방문으로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김양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앞으로 대통령은 대학 나온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여옥(한나라당 대변인/CBS 라디오 출연): 국민의 지식 수준이라든가 또는 국민의 학력 형태도 대학 졸업자가 60%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대학을 다닌 경험이 있는 분이 이 시대에 적절하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포용성이 없어서 서울대 폐지를 주장한다면서 학력콤플렉스가 없는 사람이면 좋겠다는 것이 자기 말의 본질적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의 역할이나 임무수행에 문제가 많이 있다면서 대통령 노무현이 싫다고도 했습니다.
고졸 학력인 노무현 대통령을 의식한 말로 해석될 수 있는 전 대변인의 발언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의 특권의식과 기득권 의식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전병헌(열린우리당 대변인): 대졸 이상의 국민만 국민이란 말입니까?
특권 귀족의식에 사로잡힌 딱 한나라당다운 발상의 발언입니다.
⊙기자: 민주노동당도 아직도 학연과 학벌을 쫓는 정치인이 대변인으로 있는 정당은 희망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전 대변인의 발언에 성난 네티즌들의 항의 방문으로 한나라당 인터넷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홍역을 치렀습니다.
전 대변인의 발언이 게재된 인터넷 포털게시판에는 1만여 건의 비판적인 댓글이 폭주했습니다.
KBS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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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여옥 ‘대통령 대졸자론’ 논란
    • 입력 2005-06-03 21:09:1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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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이 다음 대통령은 대학을 나온 사람이 적절하다는 발언을 해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학력콤플렉스가 없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라는 데 한나라당 인터넷홈페이지는 네티즌의 항의 방문으로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김양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앞으로 대통령은 대학 나온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여옥(한나라당 대변인/CBS 라디오 출연): 국민의 지식 수준이라든가 또는 국민의 학력 형태도 대학 졸업자가 60%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대학을 다닌 경험이 있는 분이 이 시대에 적절하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포용성이 없어서 서울대 폐지를 주장한다면서 학력콤플렉스가 없는 사람이면 좋겠다는 것이 자기 말의 본질적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의 역할이나 임무수행에 문제가 많이 있다면서 대통령 노무현이 싫다고도 했습니다. 고졸 학력인 노무현 대통령을 의식한 말로 해석될 수 있는 전 대변인의 발언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의 특권의식과 기득권 의식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전병헌(열린우리당 대변인): 대졸 이상의 국민만 국민이란 말입니까? 특권 귀족의식에 사로잡힌 딱 한나라당다운 발상의 발언입니다. ⊙기자: 민주노동당도 아직도 학연과 학벌을 쫓는 정치인이 대변인으로 있는 정당은 희망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전 대변인의 발언에 성난 네티즌들의 항의 방문으로 한나라당 인터넷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홍역을 치렀습니다. 전 대변인의 발언이 게재된 인터넷 포털게시판에는 1만여 건의 비판적인 댓글이 폭주했습니다. KBS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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