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우즈베크 넘는다

⊙앵커: 우리나라 축구대표팀과 우즈베키스탄과의 결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독일월드컵행의 중요한 고비여서 대표팀은 반드시 이긴다는 각오로 사기가 충천해 있습니다.
타슈켄트에서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든 준비를 끝낸 대표팀 앞에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습니다.
일찌감치 경기장에 도착한 대표팀은 그라운드에 나와 가볍게 몸을 풀면서 잠시 뒤에 시작될 결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곳 기온이 30도를 웃돌아 부담도 되지만 대표팀은 부상 선수 없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이운재(축구 대표 팀 주장): 무조건 정신력이라고 생각하고 하여튼 정신력으로 선점을 딸 수 있게끔 노력하겠습니다.
기술은 다음 문제이기 때문에...
⊙기자: 대표팀은 오늘 플레이메이커 박지성을 축으로 안정환과 박주영 등을 앞세워 총공세를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또 우즈벡 공격의 시작점인 카시모프를 집중마크해 상대의 공격루트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전략도 세웠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사우디에 승점 1점차로 조 1위를 지키고 있어서 오늘 반드시 이겨야만 남은 경기의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한편 사상 최대 규모의 붉은악마 원정대도 이곳에 도착해 교민들과 함께 1000여 명의 응원단을 구성해 승리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대표팀이 우즈벡을 꺾고 독일로 가는 9부능선에 오를 수 있을지 이제 결전의 순간이 임박해 오고 있습니다.
타슈켄트에서 KBS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