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납 음료 비리 8억 뇌물 확인
입력 2005.06.03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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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경찰의 군납비리 수사속보입니다.
청량음료협동조합 간부가 군부대와 단체 수의계약을 대행하면서 수억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991년부터 회원사들을 대신해 군납계약을 도맡아온 청량음료공업협동조합의 사무실입니다.
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이사장은 행방을 감췄고 전무는 경찰에 잡혔습니다.
군납계약을 대신 해 주면서 회원사 10여 곳으로부터 7, 8억원의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관련 법령에 따라 두유와 식혜 등 다섯 종의 음료제품에 대해 단체수의계약 권한을 가진 이 조합은 군부대와 계약을 맺은 뒤 군소업체인 회원사들에게 어느 정도 물량을 할당할지도 결정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이 돈이 돈을 건넨 업체들의 제품을 군납품으로 선정해 준 것에 대한 대가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이 간부에게 흘러들어간 돈이 군납비리의 또 다른 연결고리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회원사는 조합에게, 조합은 다시 납품물량을 임의로 늘릴 수 있는 군부대 물자구매 담당자에게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관련 장부를 확보한 경찰은 로비자금이 실제 군내로 흘러들어갔는지 사용처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황진우입니다.
청량음료협동조합 간부가 군부대와 단체 수의계약을 대행하면서 수억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991년부터 회원사들을 대신해 군납계약을 도맡아온 청량음료공업협동조합의 사무실입니다.
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이사장은 행방을 감췄고 전무는 경찰에 잡혔습니다.
군납계약을 대신 해 주면서 회원사 10여 곳으로부터 7, 8억원의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관련 법령에 따라 두유와 식혜 등 다섯 종의 음료제품에 대해 단체수의계약 권한을 가진 이 조합은 군부대와 계약을 맺은 뒤 군소업체인 회원사들에게 어느 정도 물량을 할당할지도 결정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이 돈이 돈을 건넨 업체들의 제품을 군납품으로 선정해 준 것에 대한 대가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이 간부에게 흘러들어간 돈이 군납비리의 또 다른 연결고리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회원사는 조합에게, 조합은 다시 납품물량을 임의로 늘릴 수 있는 군부대 물자구매 담당자에게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관련 장부를 확보한 경찰은 로비자금이 실제 군내로 흘러들어갔는지 사용처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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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납 음료 비리 8억 뇌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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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6-03 21:36:17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다음은 경찰의 군납비리 수사속보입니다.
청량음료협동조합 간부가 군부대와 단체 수의계약을 대행하면서 수억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991년부터 회원사들을 대신해 군납계약을 도맡아온 청량음료공업협동조합의 사무실입니다.
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이사장은 행방을 감췄고 전무는 경찰에 잡혔습니다.
군납계약을 대신 해 주면서 회원사 10여 곳으로부터 7, 8억원의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관련 법령에 따라 두유와 식혜 등 다섯 종의 음료제품에 대해 단체수의계약 권한을 가진 이 조합은 군부대와 계약을 맺은 뒤 군소업체인 회원사들에게 어느 정도 물량을 할당할지도 결정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이 돈이 돈을 건넨 업체들의 제품을 군납품으로 선정해 준 것에 대한 대가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이 간부에게 흘러들어간 돈이 군납비리의 또 다른 연결고리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회원사는 조합에게, 조합은 다시 납품물량을 임의로 늘릴 수 있는 군부대 물자구매 담당자에게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관련 장부를 확보한 경찰은 로비자금이 실제 군내로 흘러들어갔는지 사용처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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