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홍수·산사태로 이재민 5백만 명

입력 2005.06.03 (22:01)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중국 남부지방에 며칠째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박찬욱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하루 최대강우량 200mm가 넘는 폭우로 집들이 온통 물에 잠겼습니다.
차량들도 물 속에서 오도가도 못합니다.
마을을 연결하는 도로는 두 동강이 났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30일부터 후난과, 쓰촨성 등 남부지방에 쏟아진 폭우로 지금까지 71명이 숨지고 58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후난성은 산간지방에 산사태가 발생해 사망 47명, 실종 53명으로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3만 6000여 채의 주택이 파손됐고 이재민 수는 무려 500만명이 넘었습니다.
후난성 당국은 폭우와 산사태가 새벽에 발생해 피해가 더 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피해를 당한 지역들은 대부분 교통과 통신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중앙정부는 긴급복구반을 투입했지만 주민들은 식수와 약품 등이 부족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정부는 폭우로 1300여 명의 목숨을 잃은 지난해보다 올 여름에 피해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며 범람이 잦은 강과 댐 등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박찬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 홍수·산사태로 이재민 5백만 명
    • 입력 2005-06-03 21:39: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중국 남부지방에 며칠째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박찬욱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하루 최대강우량 200mm가 넘는 폭우로 집들이 온통 물에 잠겼습니다. 차량들도 물 속에서 오도가도 못합니다. 마을을 연결하는 도로는 두 동강이 났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30일부터 후난과, 쓰촨성 등 남부지방에 쏟아진 폭우로 지금까지 71명이 숨지고 58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후난성은 산간지방에 산사태가 발생해 사망 47명, 실종 53명으로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3만 6000여 채의 주택이 파손됐고 이재민 수는 무려 500만명이 넘었습니다. 후난성 당국은 폭우와 산사태가 새벽에 발생해 피해가 더 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피해를 당한 지역들은 대부분 교통과 통신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중앙정부는 긴급복구반을 투입했지만 주민들은 식수와 약품 등이 부족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정부는 폭우로 1300여 명의 목숨을 잃은 지난해보다 올 여름에 피해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며 범람이 잦은 강과 댐 등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박찬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