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워터케이트 제보 고백 돈 때문 外 2건

⊙앵커: 30년간 입을 굳게 다물었던 워터게이트사건의 제보자는 왜 지금 자신을 드러냈을까요.
결국 돈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권재민 기자입니다.
⊙기자: 워터게이트사건의 비밀 제보자라는 사실을 털어놓게 된 동기가 돈 때문이라는 주장의 근거는 당사자의 말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마크 펠트(워터게이트 비밀 제보자): 회고록 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벌 수 있는 돈을 다 벌고 싶습니다.
⊙기자: 실제로 펠트 씨의 가족은 여러 언론사들과 비밀폭로 대가에 대한 협상을 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제 펠트 씨가 회고록 출간 등을 통해 수백만달러를 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일단 목적은 달성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북한의 식량난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북한 당국이 평양 등 주요 도시의 주민 수백만명을 농사일에 동원하는 것으로 봐서 대규모 기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천사이언스 모니터도 북한의 영양실조율이 36%에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
타이완에서는 4살 이하의 유아에게 치명적인 장바이러스가 돌아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43명이 위중한 상태입니다.
장바이러스는 침이나 분비물 등을 통해 전염되며 발에 물집이 생기거나 입 안이 헐고 심하면 폐렴이나 뇌염 등을 일으켜 환자를 숨지게 합니다.
타이완 당국은 지난 98년 장바이러스로 78명이 숨진 악몽이 되살아날까 긴급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KBS뉴스 권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