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택, 5월의 ‘쿨 가이’

⊙앵커: 멋진 남자, 이른바 쿨가이로 불리는 프로야구 LG의 박용택이 타격과 도루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5월의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기자: 모델 못지않은 몸매와 외모를 자랑하는 멋진 남자 쿨가이.
LG의 중심타자인 박용택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하지만 별명과 달리 개막 이후 한 달은 2할 3푼대로 잔인한 4월을 보냈습니다.
5월 들어 박용택은 전혀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쿨가이의 면모를 되찾았습니다.
20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벌이며 5월에만 3할 9푼대의 맹타를 선보였습니다.
어깨부상에서 돌아와 지명타자 대신 외야수로 출전하면서 타격도 함께 살아난 것입니다.
⊙이순철(LG 감독): 수비를 못 나가다가 계속 디펜스를 나가면서 지금 상당히 타격감이 좋아지고 있거든요.
⊙기자: LG 4번타자 박용택은 잘 치는데 그치지 않고 달리기도 잘 합니다.
5월 12개의 도루를 포함해 모두 17개로 도루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박용택(LG): LG에서만큼은 4번타자라고 특별히 홈런치는 것보다는 찬스 때 좀더 쳐주고 또 4번타자도 열심히 뛰어다니고...
⊙기자: 4번타자로 도루선두에 올라 있는 박용택은 배영수 투수와 함께 5월의 MVP 영광도 안았습니다.
잘생기고 치고 잘 달리는 쿨가이 박용택.
LG의 신바람 야구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KBS뉴스 김봉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