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戰 “원정 징크스 깬다”

입력 2005.06.07 (21:5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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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온건조한 날씨에 쿠웨이트를 꺾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끝까지 체력을 잃지 않고 집중력을 유지하는 플레이가 무엇보다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80년 이후 쿠웨이트와의 상대 전적은 5승 2무 6패.
역대 전적에서도 열세지만 중동 원정경기에서 4전 전패의 수모를 당했습니다.
이처럼 한국 축구가 중동 원정경기에 유난히 약한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습도는 낮고 기온이 높은 현지의 무더운 날씨를 주된 이유로 꼽았습니다.
습도가 낮다 보니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이에 따라 체력과 집중력이 뚝 떨어져 늘 고전해왔다는 분석입니다.
따라서 승부의 관건인 체력과 집중력 유지를 위해서는 경기 두세 시간 전 에어컨 바람을 피하고 경기중에는 갈증을 느끼지 않도록 수분섭취를 충분히 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전술 역시 체력부담을 최소화하는 집중력 있는 협력플레이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강신우(축구협회 기술위원): 짧고 자주 움직이는 그런 움직임으로 바꿔줘야겠죠, 시종일관 계속 오버력으로 나간다든지 긴 공격의 동선을 갖는다면 그건 회복기가 늦어질 겁니다.
⊙기자: 쿠웨이트는 지난 3일 사우디가 초반부터 거칠게 나오자 주전 2명이 퇴장당하며 스스로 무너지는 약점을 드러냈습니다.
따라서 경기 초반 강한 몸싸움으로 기선을 제압하는 것도 쿠웨이트전을 보다 쉽게 풀어가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이에 앞서 우리 선수들 스스로 원정에 대한 부담을 떨쳐버리는 것, 중동징크스 탈출의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KBS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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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웨이트戰 “원정 징크스 깬다”
    • 입력 2005-06-07 21:49:1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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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온건조한 날씨에 쿠웨이트를 꺾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끝까지 체력을 잃지 않고 집중력을 유지하는 플레이가 무엇보다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80년 이후 쿠웨이트와의 상대 전적은 5승 2무 6패. 역대 전적에서도 열세지만 중동 원정경기에서 4전 전패의 수모를 당했습니다. 이처럼 한국 축구가 중동 원정경기에 유난히 약한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습도는 낮고 기온이 높은 현지의 무더운 날씨를 주된 이유로 꼽았습니다. 습도가 낮다 보니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이에 따라 체력과 집중력이 뚝 떨어져 늘 고전해왔다는 분석입니다. 따라서 승부의 관건인 체력과 집중력 유지를 위해서는 경기 두세 시간 전 에어컨 바람을 피하고 경기중에는 갈증을 느끼지 않도록 수분섭취를 충분히 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전술 역시 체력부담을 최소화하는 집중력 있는 협력플레이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강신우(축구협회 기술위원): 짧고 자주 움직이는 그런 움직임으로 바꿔줘야겠죠, 시종일관 계속 오버력으로 나간다든지 긴 공격의 동선을 갖는다면 그건 회복기가 늦어질 겁니다. ⊙기자: 쿠웨이트는 지난 3일 사우디가 초반부터 거칠게 나오자 주전 2명이 퇴장당하며 스스로 무너지는 약점을 드러냈습니다. 따라서 경기 초반 강한 몸싸움으로 기선을 제압하는 것도 쿠웨이트전을 보다 쉽게 풀어가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이에 앞서 우리 선수들 스스로 원정에 대한 부담을 떨쳐버리는 것, 중동징크스 탈출의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KBS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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