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병 던져 한때 경기 중단

입력 2005.06.09 (22:0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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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쿠웨이트전에서 우리가 두 골을 집어넣자 관중석에서는 물병이 날아들어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붉은악마의 함성으로 가득찬 경기장의 모습을 한성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우즈벡전의 부진에 이어 만난 부담스러운 상대 쿠웨이트.
열사의 땅에 애국가가 울려퍼지는 순간 태극전사들은 비장한 각오로 다시 한 번 필승을 다짐합니다.
쿠웨이트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이 펼쳐졌지만 대표팀은 전혀 흔들리지 않습니다.
축구천재 박주영이 감각적인 선제골을 뽑아내며 쿠웨이트 응원단의 함성을 순식간에 잠재웁니다.
두번째 골이 터지자 우리 선수들은 상대의 물까지 마시며 여유를 나타낸 반면 관중석 분위기는 점점 험악해집니다.
패배를 실감한 듯 여기저기서 물병이 날아왔고 약 15분간 경기가 중단됐습니다.
쿠웨이트가 거친 신경전을 벌이며 자극했지만 대표팀은 냉정히 경기를 풀어가며 두 골을 추가했고 관중석에는 빈자리가 더욱 늘어갔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우리 선수들의 환한 표정과 쿠웨이트의 절망적인 모습은 극명한 대조를 이뤘습니다.
드디어 월드컵 출전이 확정되자 쿠웨이트의 밤은 대한민국을 외치는 우리 응원단의 함성으로 가득찼습니다.
KBS뉴스 한성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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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병 던져 한때 경기 중단
    • 입력 2005-06-09 21:07:5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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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쿠웨이트전에서 우리가 두 골을 집어넣자 관중석에서는 물병이 날아들어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붉은악마의 함성으로 가득찬 경기장의 모습을 한성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우즈벡전의 부진에 이어 만난 부담스러운 상대 쿠웨이트. 열사의 땅에 애국가가 울려퍼지는 순간 태극전사들은 비장한 각오로 다시 한 번 필승을 다짐합니다. 쿠웨이트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이 펼쳐졌지만 대표팀은 전혀 흔들리지 않습니다. 축구천재 박주영이 감각적인 선제골을 뽑아내며 쿠웨이트 응원단의 함성을 순식간에 잠재웁니다. 두번째 골이 터지자 우리 선수들은 상대의 물까지 마시며 여유를 나타낸 반면 관중석 분위기는 점점 험악해집니다. 패배를 실감한 듯 여기저기서 물병이 날아왔고 약 15분간 경기가 중단됐습니다. 쿠웨이트가 거친 신경전을 벌이며 자극했지만 대표팀은 냉정히 경기를 풀어가며 두 골을 추가했고 관중석에는 빈자리가 더욱 늘어갔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우리 선수들의 환한 표정과 쿠웨이트의 절망적인 모습은 극명한 대조를 이뤘습니다. 드디어 월드컵 출전이 확정되자 쿠웨이트의 밤은 대한민국을 외치는 우리 응원단의 함성으로 가득찼습니다. KBS뉴스 한성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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