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라이드 영화 헐리우드 진출

⊙ 이규원 앵커 :
움직이는 의자에 앉아 스릴을 느끼며 보는 특수영화를 라이드 영화라고 합니다. 그 동안
미국업체로부터 하청만 받아왔던 우리의 라이드 영화가 미국 헐리우드에 본격 진출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이희찬 특파원이 전합니다.
⊙ 이희찬 특파원 :
영화의 도시 할리웃의 명소 유니버셜 시티, 특수 효과로 마치 관객이 영화 속에 빠져드
는 느낌을 준다는 라이드 영화를 보려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오늘 상영되는 영화의 제목
은 드래곤 플래닛, 동양의 전설에서 나오는 용이 환경파괴 상태의 지구를 되살린다는 내
용의 한국 작품입니다. 영화팬들은 움직이는 의자에 앉아서 특수 음향과 현란한 애니매
이션에 흠뻑 젖게 됩니다. 동양의 신비감과 다이나믹한 액션을 조화시킨 한국 영화 수준
을 전문가들도 높이 평가합니다.
⊙ 제인 / 초등학생 :
아주 감명 깊고 재미있게 봤습니다.
⊙ 체슬러 / 영화제작자 :
뛰어나고 창의성 높은 한국 작품이 세계시장에 선보였습니다.
⊙ 이희찬 특파원 :
그동안 미국 대형업체로부터 하청만 받아왔던 국내 라이드 영화 업계가 이제 우리 상표
를 가지고 영화의 본고장에 상륙한 것입니다. 이 같은 국산 특수영화는 만화 영화와 함
께 할리웃 영화시장 진출의 첨병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뉴스
이희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