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많은 비…농민들 분주

입력 2005.06.10 (21:58)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내일 단오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제법 많은 비가 내리면서 농민들의 일손이 바빠졌습니다.
특히 남부지방에 내린 비는 풍년을 기약하는 단비였습니다.
김기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풍족한 봄비 속에 논을 가는 트랙터가 분주히 오갑니다.
모내기가 한창인 요즘 단오 날 그넷줄에 물이 흐르면 풍년이 든다는 옛말에 걸맞게 때맞춰 내린 비에 농부들의 마음도 흐뭇합니다.
⊙박오차(전남 나주시 봉황면): 이렇게 비가 오면 모내기 해 놓은 모들도 잘 풀리거든요, 하늘에서 비 한 번씩 떨어지는 것이...
모가 잘 풀려요.
⊙기자: 모내기를 못한 논에서는 물을 대느라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밭에서는 고추와 깨 등이 봄비를 머금은 채 초록빛을 더하고 한알의 콩이라도 더 심으려는 아낙네의 호미질도 한창입니다.
오늘 남해안지역에는 최고 80mm, 남부지방과 충청지방에는 30에서 60mm 가량의 제법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밭작물에 습해가 우려되는 수준입니다.
⊙전상선(전라남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논콩재배를 많이 하고 있는 농가들에서는 습해받지 않도록 배수로정비에 철저히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자: 또 전남 순천에서는 비에 쓰러진 나무에 전선이 끊겨 450여 세대가 한때 정전되기도 했습니다.
KBS뉴스 김기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법 많은 비…농민들 분주
    • 입력 2005-06-10 21:18:33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내일 단오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제법 많은 비가 내리면서 농민들의 일손이 바빠졌습니다. 특히 남부지방에 내린 비는 풍년을 기약하는 단비였습니다. 김기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풍족한 봄비 속에 논을 가는 트랙터가 분주히 오갑니다. 모내기가 한창인 요즘 단오 날 그넷줄에 물이 흐르면 풍년이 든다는 옛말에 걸맞게 때맞춰 내린 비에 농부들의 마음도 흐뭇합니다. ⊙박오차(전남 나주시 봉황면): 이렇게 비가 오면 모내기 해 놓은 모들도 잘 풀리거든요, 하늘에서 비 한 번씩 떨어지는 것이... 모가 잘 풀려요. ⊙기자: 모내기를 못한 논에서는 물을 대느라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밭에서는 고추와 깨 등이 봄비를 머금은 채 초록빛을 더하고 한알의 콩이라도 더 심으려는 아낙네의 호미질도 한창입니다. 오늘 남해안지역에는 최고 80mm, 남부지방과 충청지방에는 30에서 60mm 가량의 제법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밭작물에 습해가 우려되는 수준입니다. ⊙전상선(전라남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논콩재배를 많이 하고 있는 농가들에서는 습해받지 않도록 배수로정비에 철저히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자: 또 전남 순천에서는 비에 쓰러진 나무에 전선이 끊겨 450여 세대가 한때 정전되기도 했습니다. KBS뉴스 김기중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