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세우기>입양, 가족사랑 두 배

입력 2000.04.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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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원 앵커 :
우리 아이 우리 손으로 키우자는 의식의 확대로 최근 국내 입양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입양에 대한 사회적 편견 등으로 해외 입양이 더 많은 실정입니다. 가정
을 세웁시다, 오늘은 입양을 통한 사랑의 실천에 대해서 취재했습니다. 박찬형 기자입니
다.
⊙ 박찬형 기자 :
초등학교 3학년, 5학년인 수현이와 수지는 학교가 끝나자마자 집으로 달려옵니다. 지난
1월 입양해 막내 동생이 된 민석이의 재롱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결혼한지 12년이 넘은
고난주씨는 봉사 활동으로 민석이를 돌보다 남편과 딸들의 적극적인 권유로 입양을 결심
했습니다.
⊙ 고난주 :
저희가 너무 바쁠 때 아이를 낳아서 못해 줬던 것들, 아이한테 그런 것들을 이제 새롭게
제가 이제 많이 시간적 여유도 있으니까 키우면서 즐겁게 다시 새롭게 육아를 하고 있습
니다.
⊙ 박찬형 기자 :
민석이처럼 지난 해 국내에서 입양된 아이는 모두 1,726명, 입양이 공식 기록되기 시작했
던 지난 1958년부터 60년까지 3년동안 보다 10배 이상, 그리고 지난 98년보다 300명 이
상 늘었습니다. 그러나 해외 입양은 여전히 국내 입양 숫자보다 많은 2천 명이 넘습니다.
국내 26곳의 입양 단체의 노력으로 국내 입양이 점차 늘고는 있지만 아직도 입양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고 입양 단체들은 말합니다.
⊙ 강영님 / 대한사회복지회 국내입양부장 :
작년에도 2천 명 이상 해외 입양을 보내줬고 그 부분이 우리 사회가 다 알아야 할 부분
이기 때문에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고...
⊙ 박찬형 기자 :
입양 부모들은 자신들이 입양 아이에게 해 주는 것보다는 더 많은 기쁨을 얻고 있다고
한결같이 말합니다. 입양 활성화를 위해서는 입양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버리는 것이 무
엇 보다 중요합니다. KBS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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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정세우기>입양, 가족사랑 두 배
    • 입력 2000-04-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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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원 앵커 : 우리 아이 우리 손으로 키우자는 의식의 확대로 최근 국내 입양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입양에 대한 사회적 편견 등으로 해외 입양이 더 많은 실정입니다. 가정 을 세웁시다, 오늘은 입양을 통한 사랑의 실천에 대해서 취재했습니다. 박찬형 기자입니 다. ⊙ 박찬형 기자 : 초등학교 3학년, 5학년인 수현이와 수지는 학교가 끝나자마자 집으로 달려옵니다. 지난 1월 입양해 막내 동생이 된 민석이의 재롱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결혼한지 12년이 넘은 고난주씨는 봉사 활동으로 민석이를 돌보다 남편과 딸들의 적극적인 권유로 입양을 결심 했습니다. ⊙ 고난주 : 저희가 너무 바쁠 때 아이를 낳아서 못해 줬던 것들, 아이한테 그런 것들을 이제 새롭게 제가 이제 많이 시간적 여유도 있으니까 키우면서 즐겁게 다시 새롭게 육아를 하고 있습 니다. ⊙ 박찬형 기자 : 민석이처럼 지난 해 국내에서 입양된 아이는 모두 1,726명, 입양이 공식 기록되기 시작했 던 지난 1958년부터 60년까지 3년동안 보다 10배 이상, 그리고 지난 98년보다 300명 이 상 늘었습니다. 그러나 해외 입양은 여전히 국내 입양 숫자보다 많은 2천 명이 넘습니다. 국내 26곳의 입양 단체의 노력으로 국내 입양이 점차 늘고는 있지만 아직도 입양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고 입양 단체들은 말합니다. ⊙ 강영님 / 대한사회복지회 국내입양부장 : 작년에도 2천 명 이상 해외 입양을 보내줬고 그 부분이 우리 사회가 다 알아야 할 부분 이기 때문에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고... ⊙ 박찬형 기자 : 입양 부모들은 자신들이 입양 아이에게 해 주는 것보다는 더 많은 기쁨을 얻고 있다고 한결같이 말합니다. 입양 활성화를 위해서는 입양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버리는 것이 무 엇 보다 중요합니다. KBS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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