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속에 묻은 내 아들…”
입력 2005.06.25 (21:3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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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숨진 장병들은 이제 땅 속에 묻혔지만 부모들은 오늘 분신 같은 아들들을 가슴 속에 묻었습니다.
윤영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천원범(일병): 작은 키에 함박웃음이 매력적이었던 고 김인창 병장님, 마른 체형에 타고난 기타솜씨로...
⊙기자: 이제는 마를 때도 되었건만 아들을 떠올리는 말 한마디한마디에 또다시 눈물이 샘솟습니다.
소리 없는 흐느낌은 이내 자식을 잃고 한을 품은 절규가 되고 맙니다.
아들의 유해가 한 줌 가루로 변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그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집니다.
새록새록 떠오르는 기억이 기쁨도 슬픔도 동시에 되살아납니다.
⊙고 전영철 병장 어머니: 전화로 엄마 건강하라고 아프지 말라고...
⊙고 이태련 병장 아버지: 마음에 담아도 안 아픈 자식이죠...
⊙기자: 일주일 만에 분신 같은 아들을 떠나보내는 자리.
이제 절제된 슬픔으로 명복을 빕니다.
부모들은 아들과 함께 했던 소중한 기억과 시간, 그리고 이 아픔까지 가슴 속에 묻습니다.
⊙고 조정웅 병장 아버지: 저희들은 앞으로 노력을 하겠습니다.
다시는 우리처럼 슬픈 유족이 나오지 않도록...
⊙기자: KBS뉴스 윤영란입니다.
윤영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천원범(일병): 작은 키에 함박웃음이 매력적이었던 고 김인창 병장님, 마른 체형에 타고난 기타솜씨로...
⊙기자: 이제는 마를 때도 되었건만 아들을 떠올리는 말 한마디한마디에 또다시 눈물이 샘솟습니다.
소리 없는 흐느낌은 이내 자식을 잃고 한을 품은 절규가 되고 맙니다.
아들의 유해가 한 줌 가루로 변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그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집니다.
새록새록 떠오르는 기억이 기쁨도 슬픔도 동시에 되살아납니다.
⊙고 전영철 병장 어머니: 전화로 엄마 건강하라고 아프지 말라고...
⊙고 이태련 병장 아버지: 마음에 담아도 안 아픈 자식이죠...
⊙기자: 일주일 만에 분신 같은 아들을 떠나보내는 자리.
이제 절제된 슬픔으로 명복을 빕니다.
부모들은 아들과 함께 했던 소중한 기억과 시간, 그리고 이 아픔까지 가슴 속에 묻습니다.
⊙고 조정웅 병장 아버지: 저희들은 앞으로 노력을 하겠습니다.
다시는 우리처럼 슬픈 유족이 나오지 않도록...
⊙기자: KBS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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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속에 묻은 내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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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6-25 20:59:21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숨진 장병들은 이제 땅 속에 묻혔지만 부모들은 오늘 분신 같은 아들들을 가슴 속에 묻었습니다.
윤영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천원범(일병): 작은 키에 함박웃음이 매력적이었던 고 김인창 병장님, 마른 체형에 타고난 기타솜씨로...
⊙기자: 이제는 마를 때도 되었건만 아들을 떠올리는 말 한마디한마디에 또다시 눈물이 샘솟습니다.
소리 없는 흐느낌은 이내 자식을 잃고 한을 품은 절규가 되고 맙니다.
아들의 유해가 한 줌 가루로 변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그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집니다.
새록새록 떠오르는 기억이 기쁨도 슬픔도 동시에 되살아납니다.
⊙고 전영철 병장 어머니: 전화로 엄마 건강하라고 아프지 말라고...
⊙고 이태련 병장 아버지: 마음에 담아도 안 아픈 자식이죠...
⊙기자: 일주일 만에 분신 같은 아들을 떠나보내는 자리.
이제 절제된 슬픔으로 명복을 빕니다.
부모들은 아들과 함께 했던 소중한 기억과 시간, 그리고 이 아픔까지 가슴 속에 묻습니다.
⊙고 조정웅 병장 아버지: 저희들은 앞으로 노력을 하겠습니다.
다시는 우리처럼 슬픈 유족이 나오지 않도록...
⊙기자: KBS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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