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발차기’ 사진 공개 잇달아

입력 2005.06.25 (21:3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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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한 전경부대의 알몸 진급식 사진이 공개되면서 충격을 줬습니다마는 군부대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또 다른 알몸 사진들이 잇따라 공개되고 있습니다.
곽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군장병들이 알몸으로 곤혹스러운 듯 주요 부위만 가리고 있습니다.
뙤약볕에 속옷만 입고 있는 후임병들 뒤로 선임병들이 군기를 잡으려는 듯 지켜보고 있습니다.
어제 강원도 모 전경부대 내무반의 알몸 진급식 사진이 공개된 뒤 이런 알몸 사진들이 군 전역자를 중심으로 인터넷에 급속히 올려지고 있습니다.
교도소 경비 교도대원들 사이에서 벌어진 프로레슬링을 흉내낸 동영상도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문을 닫고 돌아서는 후임자를 쏜살같이 공중발차기로 쓰러뜨리는 선임자.
흉내라고 해도 너무 자극적이고 과격합니다.
⊙법무부 관계자: 야간점호를 마치고 대원들끼리 TV에서 미국 프로레슬링 장면을 보고 흉내를 내기 위해 합의해서 연출한 동작입니다.
⊙기자: 군대 내 인권문제와 가혹행위와 관련된 사진들이 인터넷에 급속히 퍼지면서 폭력문화를 비판하는 글이 인터넷 사이트에 잇따르고 있습니다.
선임병들에게는 장난일지 몰라도 후임병에게는 고통일 수밖에 없는 군대 내 폭력과 가혹행위, 별다른 의식 없이 행해지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KBS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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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몸’·‘발차기’ 사진 공개 잇달아
    • 입력 2005-06-25 21:02:2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어제 한 전경부대의 알몸 진급식 사진이 공개되면서 충격을 줬습니다마는 군부대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또 다른 알몸 사진들이 잇따라 공개되고 있습니다. 곽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군장병들이 알몸으로 곤혹스러운 듯 주요 부위만 가리고 있습니다. 뙤약볕에 속옷만 입고 있는 후임병들 뒤로 선임병들이 군기를 잡으려는 듯 지켜보고 있습니다. 어제 강원도 모 전경부대 내무반의 알몸 진급식 사진이 공개된 뒤 이런 알몸 사진들이 군 전역자를 중심으로 인터넷에 급속히 올려지고 있습니다. 교도소 경비 교도대원들 사이에서 벌어진 프로레슬링을 흉내낸 동영상도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문을 닫고 돌아서는 후임자를 쏜살같이 공중발차기로 쓰러뜨리는 선임자. 흉내라고 해도 너무 자극적이고 과격합니다. ⊙법무부 관계자: 야간점호를 마치고 대원들끼리 TV에서 미국 프로레슬링 장면을 보고 흉내를 내기 위해 합의해서 연출한 동작입니다. ⊙기자: 군대 내 인권문제와 가혹행위와 관련된 사진들이 인터넷에 급속히 퍼지면서 폭력문화를 비판하는 글이 인터넷 사이트에 잇따르고 있습니다. 선임병들에게는 장난일지 몰라도 후임병에게는 고통일 수밖에 없는 군대 내 폭력과 가혹행위, 별다른 의식 없이 행해지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KBS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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