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사조직 동원’ 문건 법정 공방으로 확산

입력 2005.06.27 (07:43) 수정 2005.06.2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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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이 지난 재보선에서 사조직을 동원했다는 한나라당의 고발에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 의원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이번 파문이 여야간 법정 공방으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보도에 정창준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의 사조직 동원 보고서는 명백한 불법선거의 증거라는 것이 여당의 시각입니다.
열린우리당은 이에 따라 지난 4월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된 한나라당 김정권, 정희수, 신상진, 고조흥 의원과 한나라당 경남 도당위원장인 김학송 의원 등 5명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사조직과 종친회, 특정단체 등을 선거에 이용해 선거법 위반 혐의가 짙다는 주장입니다.
⊙김재홍(열린우리당 진상조사단): 이런 반개혁적 행위를 결코 묵과할 수 없다는 차원에서 여야 정당 차원이 아닙니다.
시대적 개혁과제 차원에서 엄정하게 계속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기자: 이와 함께 한나라당 경남도당의 선거승인 분석 보도자료도 공개하며 사조직 동원이 단순 해프닝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파문진화에 주력하며 자세를 한껏 낮추던 한나라당도 여당의 불법, 탈법사례를 고발하겠다며 정면대응으로 돌아섰습니다.
여의도연구소 문건은 지방언론의 분석기사를 베낀 단순 해프닝성 사건인데도 여당이 선거참패를 희석시키려는 정치공세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여옥(한나라당 대변인): 얼마나 많은 불법과 관권이 개입했는지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지검에 고발을 했다는 것은 그 용기가 참으로 가상한 것입니다.
⊙기자: 여야가 이처럼 정면충돌 양상을 보임에 따라 사조직 문건파문은 정치권의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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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野, ‘사조직 동원’ 문건 법정 공방으로 확산
    • 입력 2005-06-27 07:13:30
    • 수정2005-06-27 08: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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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이 지난 재보선에서 사조직을 동원했다는 한나라당의 고발에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 의원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이번 파문이 여야간 법정 공방으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보도에 정창준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의 사조직 동원 보고서는 명백한 불법선거의 증거라는 것이 여당의 시각입니다. 열린우리당은 이에 따라 지난 4월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된 한나라당 김정권, 정희수, 신상진, 고조흥 의원과 한나라당 경남 도당위원장인 김학송 의원 등 5명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사조직과 종친회, 특정단체 등을 선거에 이용해 선거법 위반 혐의가 짙다는 주장입니다. ⊙김재홍(열린우리당 진상조사단): 이런 반개혁적 행위를 결코 묵과할 수 없다는 차원에서 여야 정당 차원이 아닙니다. 시대적 개혁과제 차원에서 엄정하게 계속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기자: 이와 함께 한나라당 경남도당의 선거승인 분석 보도자료도 공개하며 사조직 동원이 단순 해프닝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파문진화에 주력하며 자세를 한껏 낮추던 한나라당도 여당의 불법, 탈법사례를 고발하겠다며 정면대응으로 돌아섰습니다. 여의도연구소 문건은 지방언론의 분석기사를 베낀 단순 해프닝성 사건인데도 여당이 선거참패를 희석시키려는 정치공세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여옥(한나라당 대변인): 얼마나 많은 불법과 관권이 개입했는지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지검에 고발을 했다는 것은 그 용기가 참으로 가상한 것입니다. ⊙기자: 여야가 이처럼 정면충돌 양상을 보임에 따라 사조직 문건파문은 정치권의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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