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암환자 등 자기부담 33% 감소

입력 2005.06.27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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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암과 같은 고액 중증 환자의 진료비 본인부담을 크게 줄이는 내용의 건강보험 혜택 확대 방안을 정부가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최재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50대 암환자, 값비싼 항암제로 치료비가 200만원이 넘을 때도 있습니다.
⊙50대 암 환자(투병 6년째): 아무리 못 가져도 최하로 150 만원은 가져야, 병원 한 번 왔다 가니까...
⊙기자: 지난해 이 환자의 진료비는 810여 만원.
그러나 새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2년 뒤에는 절반 이상 부담이 줄게 됩니다.
올해 집중지원을 받는 대상은 암과 심장, 뇌혈관 질환자 등 33만여 명.
3년 뒤에는 10개 질환으로 확대됩니다.
특진비 등을 제외한 거의 모든 항목에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고 진료비 가운데 환자가 내야 하는 본인부담금 비율도 절반으로 낮춰집니다.
그동안 암환자가 100만원을 병원에 냈다면 올 9월에는 63만원, 2007년에는 47만원만 내면 된다는 얘기입니다.
중증 질환자뿐 아니라 모든 환자에게도 병실료와 식대 등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이 단계적으로 확대됩니다.
내년부터는 한 끼에 7000원 안팎을 받는 병원 식사에, 내후년에는 3, 4인용 병실 등에도 권보가 적용됩니다.
⊙이상용(보건복지부 연금보험국장): 현재 기준 병실보다 좀 확대하겠다는 방향은 서 있지만 몇 인실 정도를 하게 될지 그리고 가격을 어떻게 할지는 좀더 논의가 필요합니다.
⊙기자: 정부는 오는 2008년까지 진료비가 100만원이 나왔을 때 환자의 주머니에서 빠지는 돈은 30만원 이내가 될 수 있도록 건강보험 체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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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부터 암환자 등 자기부담 33% 감소
    • 입력 2005-06-27 21:03:45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암과 같은 고액 중증 환자의 진료비 본인부담을 크게 줄이는 내용의 건강보험 혜택 확대 방안을 정부가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최재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50대 암환자, 값비싼 항암제로 치료비가 200만원이 넘을 때도 있습니다. ⊙50대 암 환자(투병 6년째): 아무리 못 가져도 최하로 150 만원은 가져야, 병원 한 번 왔다 가니까... ⊙기자: 지난해 이 환자의 진료비는 810여 만원. 그러나 새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2년 뒤에는 절반 이상 부담이 줄게 됩니다. 올해 집중지원을 받는 대상은 암과 심장, 뇌혈관 질환자 등 33만여 명. 3년 뒤에는 10개 질환으로 확대됩니다. 특진비 등을 제외한 거의 모든 항목에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고 진료비 가운데 환자가 내야 하는 본인부담금 비율도 절반으로 낮춰집니다. 그동안 암환자가 100만원을 병원에 냈다면 올 9월에는 63만원, 2007년에는 47만원만 내면 된다는 얘기입니다. 중증 질환자뿐 아니라 모든 환자에게도 병실료와 식대 등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이 단계적으로 확대됩니다. 내년부터는 한 끼에 7000원 안팎을 받는 병원 식사에, 내후년에는 3, 4인용 병실 등에도 권보가 적용됩니다. ⊙이상용(보건복지부 연금보험국장): 현재 기준 병실보다 좀 확대하겠다는 방향은 서 있지만 몇 인실 정도를 하게 될지 그리고 가격을 어떻게 할지는 좀더 논의가 필요합니다. ⊙기자: 정부는 오는 2008년까지 진료비가 100만원이 나왔을 때 환자의 주머니에서 빠지는 돈은 30만원 이내가 될 수 있도록 건강보험 체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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