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티 분말에서 쇳가루 검출

입력 2005.06.27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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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명 대형할인점이 수입판매한 아이스티 분말제품에서 쇳가루가 검출됐습니다.
한 소비자가 지난 4월에 고발해 사실로 확인됐지만 할인점의 늑장 대처로 시중에 대량 유통됐습니다.
김병용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미국에서 제조한 네슬레사의 아이스티 제품입니다.
지난 4월 서울 상계동에 있는 한 소비자가 이 제품에서 쇳가루가 나왔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식약청은 자체 분석 결과 지난달 26일 다른 제품에서도 쇳가루가 검출됐다며 수입사측에 자진 회수하도록 권고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대형 할인점인 코스트코코리아가 미국에서 지난 4월부터 두 달간 모두 5400여 개를 수입한 것으로 이미 시중에 2300여 개가 팔려나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코스트코 코리아 관계자: 자세한 실험 결과를 저희가 확보하면 그 결과에 대해서 소비자들에게 알려 드리려고 했습니다.
⊙기자: 코스트코는 한 달이 지난 24일에서야 이 제품을 산 소비자 1700여 명에게 환불교환조치 사실을 알렸습니다.
식약청은 현행 식품위생법상 쇳가루 등은 이물질로 분류돼 강제 회수 등의 명령이나 소비자에게 알릴 의무는 없어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피해 소비자들은 판매사와 제조사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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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스티 분말에서 쇳가루 검출
    • 입력 2005-06-27 21:25:1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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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명 대형할인점이 수입판매한 아이스티 분말제품에서 쇳가루가 검출됐습니다. 한 소비자가 지난 4월에 고발해 사실로 확인됐지만 할인점의 늑장 대처로 시중에 대량 유통됐습니다. 김병용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미국에서 제조한 네슬레사의 아이스티 제품입니다. 지난 4월 서울 상계동에 있는 한 소비자가 이 제품에서 쇳가루가 나왔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식약청은 자체 분석 결과 지난달 26일 다른 제품에서도 쇳가루가 검출됐다며 수입사측에 자진 회수하도록 권고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대형 할인점인 코스트코코리아가 미국에서 지난 4월부터 두 달간 모두 5400여 개를 수입한 것으로 이미 시중에 2300여 개가 팔려나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코스트코 코리아 관계자: 자세한 실험 결과를 저희가 확보하면 그 결과에 대해서 소비자들에게 알려 드리려고 했습니다. ⊙기자: 코스트코는 한 달이 지난 24일에서야 이 제품을 산 소비자 1700여 명에게 환불교환조치 사실을 알렸습니다. 식약청은 현행 식품위생법상 쇳가루 등은 이물질로 분류돼 강제 회수 등의 명령이나 소비자에게 알릴 의무는 없어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피해 소비자들은 판매사와 제조사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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