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반달 가슴곰 지리산에 방사

입력 2005.07.01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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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멸종 위기에 있는 지리산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이 속도를 더해 가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온 반달가슴곰 8마리가 오늘 추가로 방사돼 지리산 반달가슴곰은 19마리로 늘었습니다.
구본국 기자입니다.
⊙기자: 반달가슴곰이 생활하던 자연적응훈련장의 문이 열립니다.
그러나 반달가슴곰들은 경계를 하듯 훈련장의 문을 나서지 않습니다.
곰복장을 한 복원팀이 밤과 도토리 등 먹이를 훈련장 밖으로 던지자 그제서야 한 마리가 문 밖으로 나옵니다.
이어 또 다른 반달가슴곰이 날렵하게 야생의 품으로 돌아갑니다.
⊙강도영(지리산 반달가슴곰 종 복원팀): 훈련장 문을 열어 놓고 시간이 지나게 되면 자유롭게 왕래하다가 자연으로 돌아갑니다.
⊙기자: 오늘 방사된 반달가슴곰은 생후 18개월 된 암수 8마리.
평양 중앙동물원에서 태어나 지난 4월 14일 남북 동물교류를 통해 국내에 들어왔습니다.
이후 두 달 반 동안의 자연적응 훈련을 성공적으로 끝냈습니다.
이번 방사로 지리산에는 야생 반달가슴곰 5마리 등 모두 19마리의 반달가슴곰이 생활하게 됐습니다.
⊙김재규(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개체 수가 한 50마리 정도 되어야 자체적으로 번식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금년도, 이번 여름, 가을 동안에 러시아에서 또 반달곰 6마리를 가져 들어오고...
⊙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환경부는 반달가슴곰 외에 멸종위기 동식물 221종에 대해서도 서식지 분석을 통해 복원 대상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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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산 반달 가슴곰 지리산에 방사
    • 입력 2005-07-01 21:26:28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멸종 위기에 있는 지리산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이 속도를 더해 가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온 반달가슴곰 8마리가 오늘 추가로 방사돼 지리산 반달가슴곰은 19마리로 늘었습니다. 구본국 기자입니다. ⊙기자: 반달가슴곰이 생활하던 자연적응훈련장의 문이 열립니다. 그러나 반달가슴곰들은 경계를 하듯 훈련장의 문을 나서지 않습니다. 곰복장을 한 복원팀이 밤과 도토리 등 먹이를 훈련장 밖으로 던지자 그제서야 한 마리가 문 밖으로 나옵니다. 이어 또 다른 반달가슴곰이 날렵하게 야생의 품으로 돌아갑니다. ⊙강도영(지리산 반달가슴곰 종 복원팀): 훈련장 문을 열어 놓고 시간이 지나게 되면 자유롭게 왕래하다가 자연으로 돌아갑니다. ⊙기자: 오늘 방사된 반달가슴곰은 생후 18개월 된 암수 8마리. 평양 중앙동물원에서 태어나 지난 4월 14일 남북 동물교류를 통해 국내에 들어왔습니다. 이후 두 달 반 동안의 자연적응 훈련을 성공적으로 끝냈습니다. 이번 방사로 지리산에는 야생 반달가슴곰 5마리 등 모두 19마리의 반달가슴곰이 생활하게 됐습니다. ⊙김재규(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개체 수가 한 50마리 정도 되어야 자체적으로 번식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금년도, 이번 여름, 가을 동안에 러시아에서 또 반달곰 6마리를 가져 들어오고... ⊙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환경부는 반달가슴곰 외에 멸종위기 동식물 221종에 대해서도 서식지 분석을 통해 복원 대상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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