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만에 귀향, 어머니를 찾습니다
입력 2005.07.09 (21:4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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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어나자마자 먼 이국땅으로 보내졌던 아이가 주한미군으로 한국을 다시 찾아 어머니를 찾고 있습니다.
이 안타까운 사연을 박석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낳아준 어머니와 헤어지고 길러줄 부모를 기다리는 아기들, 주한미군 장교로 근무하고 있는 티모시 워커 씨의 33년 전 모습입니다.
어머니의 흔적을 찾아 매주 입양기관을 찾아다닙니다.
⊙티모시 워커 대위(한미연합사 합동작전 부과장): 너는 오래 전의 나다.
그때는 나도 너와 마찬가지였다.
⊙기자: 지난 73년 여름 태어난 지 일주일도 안 돼 서울 중랑교 근처에 버려진 아기.
김중교라는 한국이름은 부모가 아닌 보호기관이 붙여줬습니다.
결국 만 한 살도 안 돼 미국으로 입양됐고 이제는 어엿한 성인으로 돌아와 낳아준 어머니를 찾고 있지만 안타까움과 그리움만 더해갑니다.
⊙이창원(홀트 후원개발부 과장): 인적사항이 전혀 발견 당시에 없었기 때문에 워커 대위를 아들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꼭 연락을 해 주시면...
⊙기자: 워커대위는 항공모함과 핵잠수함 등에서 근무하며 미 해군의 유능한 작전장교로 활약해왔습니다.
하지만 생모에 대한 그리움은 한국 복무를 자원하게 했습니다.
⊙티모시 워커 대위: 꼭 어머니와 가족을 만나고 싶습니다.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 우리 가족은 어떤 사람들인지 알고 싶습니다.
⊙기자: 배우자도 한국 여성을 택한 워커 대위.
33년이라는 세월 동안 자신만큼 가슴 아팠을 어머니와의 해후를 오늘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티모시 워커 대위: 엄마, 보고싶어요.
⊙기자: KBS뉴스 박석호입니다.
이 안타까운 사연을 박석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낳아준 어머니와 헤어지고 길러줄 부모를 기다리는 아기들, 주한미군 장교로 근무하고 있는 티모시 워커 씨의 33년 전 모습입니다.
어머니의 흔적을 찾아 매주 입양기관을 찾아다닙니다.
⊙티모시 워커 대위(한미연합사 합동작전 부과장): 너는 오래 전의 나다.
그때는 나도 너와 마찬가지였다.
⊙기자: 지난 73년 여름 태어난 지 일주일도 안 돼 서울 중랑교 근처에 버려진 아기.
김중교라는 한국이름은 부모가 아닌 보호기관이 붙여줬습니다.
결국 만 한 살도 안 돼 미국으로 입양됐고 이제는 어엿한 성인으로 돌아와 낳아준 어머니를 찾고 있지만 안타까움과 그리움만 더해갑니다.
⊙이창원(홀트 후원개발부 과장): 인적사항이 전혀 발견 당시에 없었기 때문에 워커 대위를 아들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꼭 연락을 해 주시면...
⊙기자: 워커대위는 항공모함과 핵잠수함 등에서 근무하며 미 해군의 유능한 작전장교로 활약해왔습니다.
하지만 생모에 대한 그리움은 한국 복무를 자원하게 했습니다.
⊙티모시 워커 대위: 꼭 어머니와 가족을 만나고 싶습니다.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 우리 가족은 어떤 사람들인지 알고 싶습니다.
⊙기자: 배우자도 한국 여성을 택한 워커 대위.
33년이라는 세월 동안 자신만큼 가슴 아팠을 어머니와의 해후를 오늘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티모시 워커 대위: 엄마, 보고싶어요.
⊙기자: KBS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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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년만에 귀향, 어머니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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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7-09 21:15:24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태어나자마자 먼 이국땅으로 보내졌던 아이가 주한미군으로 한국을 다시 찾아 어머니를 찾고 있습니다.
이 안타까운 사연을 박석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낳아준 어머니와 헤어지고 길러줄 부모를 기다리는 아기들, 주한미군 장교로 근무하고 있는 티모시 워커 씨의 33년 전 모습입니다.
어머니의 흔적을 찾아 매주 입양기관을 찾아다닙니다.
⊙티모시 워커 대위(한미연합사 합동작전 부과장): 너는 오래 전의 나다.
그때는 나도 너와 마찬가지였다.
⊙기자: 지난 73년 여름 태어난 지 일주일도 안 돼 서울 중랑교 근처에 버려진 아기.
김중교라는 한국이름은 부모가 아닌 보호기관이 붙여줬습니다.
결국 만 한 살도 안 돼 미국으로 입양됐고 이제는 어엿한 성인으로 돌아와 낳아준 어머니를 찾고 있지만 안타까움과 그리움만 더해갑니다.
⊙이창원(홀트 후원개발부 과장): 인적사항이 전혀 발견 당시에 없었기 때문에 워커 대위를 아들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꼭 연락을 해 주시면...
⊙기자: 워커대위는 항공모함과 핵잠수함 등에서 근무하며 미 해군의 유능한 작전장교로 활약해왔습니다.
하지만 생모에 대한 그리움은 한국 복무를 자원하게 했습니다.
⊙티모시 워커 대위: 꼭 어머니와 가족을 만나고 싶습니다.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 우리 가족은 어떤 사람들인지 알고 싶습니다.
⊙기자: 배우자도 한국 여성을 택한 워커 대위.
33년이라는 세월 동안 자신만큼 가슴 아팠을 어머니와의 해후를 오늘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티모시 워커 대위: 엄마, 보고싶어요.
⊙기자: KBS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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