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20여 명 뿐일까?

입력 2005.07.11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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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경찰은 이번 테러로 인한 실종자가 20여 명에 불과하다고 발표했지만 실종신고건수에 비하면 너무나 미미한 숫자입니다.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지 조종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실종자 가족: 그냥 생사만이라도 알고 싶어요.
너무 답답해요.
⊙코니 로(실종자 가족): 분명히 킹스 크로스역 지하에 갇혀 있을 것 같아요.
⊙기자: 저마다 애절한 사연을 담은 실종 신고는 모두 13만건.
그러나 경찰이 공식 발표한 실종자는 25명에 불과합니다.
경찰은 실종 신고의 대부분은 단순문의전화에 불과할 뿐 신빙성 있는 신고는 1000건 미만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하 선로에서 얼마나 더 많은 사체가 발굴될지 단정할 수 없는 것도 실종자 규모 파악에 혼선을 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사망자의 신원 확인 작업도 매우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짐 디키(런던 경찰청 형사국장): 부검과 병리가 끝나기 전까지는 우리는 신원 확인 작업에 들어가지 않을 것입니다.
⊙기자: 경찰은 논란을 없애기 위해 신고가 접수된 실종자의 집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쓰던 물건에서 DNA를 채취하기 위해서입니다.
범인검거와 추가테러 대비 이상으로 정확한 실종자를 가려내는 데 방대한 노력을 쏟겠다는 계획입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조종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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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자 20여 명 뿐일까?
    • 입력 2005-07-11 21:10:2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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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경찰은 이번 테러로 인한 실종자가 20여 명에 불과하다고 발표했지만 실종신고건수에 비하면 너무나 미미한 숫자입니다.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지 조종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실종자 가족: 그냥 생사만이라도 알고 싶어요. 너무 답답해요. ⊙코니 로(실종자 가족): 분명히 킹스 크로스역 지하에 갇혀 있을 것 같아요. ⊙기자: 저마다 애절한 사연을 담은 실종 신고는 모두 13만건. 그러나 경찰이 공식 발표한 실종자는 25명에 불과합니다. 경찰은 실종 신고의 대부분은 단순문의전화에 불과할 뿐 신빙성 있는 신고는 1000건 미만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하 선로에서 얼마나 더 많은 사체가 발굴될지 단정할 수 없는 것도 실종자 규모 파악에 혼선을 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사망자의 신원 확인 작업도 매우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짐 디키(런던 경찰청 형사국장): 부검과 병리가 끝나기 전까지는 우리는 신원 확인 작업에 들어가지 않을 것입니다. ⊙기자: 경찰은 논란을 없애기 위해 신고가 접수된 실종자의 집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쓰던 물건에서 DNA를 채취하기 위해서입니다. 범인검거와 추가테러 대비 이상으로 정확한 실종자를 가려내는 데 방대한 노력을 쏟겠다는 계획입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조종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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