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선 중앙 TV의 변신

입력 2005.07.15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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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국영방송인 조선중앙TV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아나운서의 옷차림과 방송 화면에도 많이 신경을 쓰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김건우 기자입니다.
⊙북한 조선중앙TV: 6자회담 초기지향 진행돼는...
⊙기자: 6자회담 복귀사실을 알리는 북한 조선중앙TV의 뉴스 화면입니다.
대동강을 중심으로 한 평양 시내 배경화면이 시원합니다.
칙칙하고 단조로웠던 이전 배경화면에 비하면 가히 촌티를 벗었다고 할 정도입니다.
조선중앙TV의 변신은 연초부터 시작됐습니다.
아나운서가 젊은 세대로 바뀌고 옷차림도 세련된 양장 비율이 늘고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밝아졌습니다.
⊙1980년대 말: 최고 사령관 동지의 명령을 기한 전에 앞당겨 끝내기 위한 돌파구를 열게 될...
⊙최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대변인은...
⊙기자: 또 예전보다 영상에 신경을 많이 써 멋진 풍경 등에 부드러운 화면이나 컴퓨터 그래픽이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차지원(KBS 보도본부 영상그래픽팀): 우선 전에 볼 수 없었던 애니메이션을 사용했다든가 색깔을 여러 가지 사용을 해서 표현을 한다는 점, 그런 부분이 많이 달라진 것 같고요.
⊙기자: 조선중앙TV의 이 같은 변화는 다분히 남측을 비롯한 외부세계를 의식한 이미지 개선 노력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 같은 외형상의 일부 변화에도 불구하고 내용면에서는 여전히 김일성 주석의 유훈과 김정일 위원장의 지도와 교시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외형상의 변화가 아직 내용 변화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KBS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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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조선 중앙 TV의 변신
    • 입력 2005-07-15 21:32:48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북한의 국영방송인 조선중앙TV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아나운서의 옷차림과 방송 화면에도 많이 신경을 쓰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김건우 기자입니다. ⊙북한 조선중앙TV: 6자회담 초기지향 진행돼는... ⊙기자: 6자회담 복귀사실을 알리는 북한 조선중앙TV의 뉴스 화면입니다. 대동강을 중심으로 한 평양 시내 배경화면이 시원합니다. 칙칙하고 단조로웠던 이전 배경화면에 비하면 가히 촌티를 벗었다고 할 정도입니다. 조선중앙TV의 변신은 연초부터 시작됐습니다. 아나운서가 젊은 세대로 바뀌고 옷차림도 세련된 양장 비율이 늘고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밝아졌습니다. ⊙1980년대 말: 최고 사령관 동지의 명령을 기한 전에 앞당겨 끝내기 위한 돌파구를 열게 될... ⊙최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대변인은... ⊙기자: 또 예전보다 영상에 신경을 많이 써 멋진 풍경 등에 부드러운 화면이나 컴퓨터 그래픽이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차지원(KBS 보도본부 영상그래픽팀): 우선 전에 볼 수 없었던 애니메이션을 사용했다든가 색깔을 여러 가지 사용을 해서 표현을 한다는 점, 그런 부분이 많이 달라진 것 같고요. ⊙기자: 조선중앙TV의 이 같은 변화는 다분히 남측을 비롯한 외부세계를 의식한 이미지 개선 노력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 같은 외형상의 일부 변화에도 불구하고 내용면에서는 여전히 김일성 주석의 유훈과 김정일 위원장의 지도와 교시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외형상의 변화가 아직 내용 변화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KBS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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