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공동문건 초안 회람’

입력 2005.07.30 (21:4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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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자회담 소식입니다.
이제 공동문건을 만드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북한이 경수로 건설에 강한 집착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하준수 기자가 전해 왔습니다.
⊙기자: 오늘 재개된 수석대표회의에서 의장국 중국이 마련한 공동문건 초안이 회람됐습니다.
초안에는 6개 나라가 기조연설에서 밝힌 입장과 오늘까지 제시된 아이디어가 취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으로 차석 대표들간에 진행될 공동문건 문안협의 역시 쉽지 않은 과정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송민순(한국 수석대표): 누가 어떤 일을 빨리 했나를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잘 했느냐를 기억하느냐를, 그런 생각을 가지고 회담을 추진할 겁니다.
⊙그리스토퍼 힐(미국 수석대표): 오늘 내일 새 끝나지 않을 겁니다.
문건이 짧지만 중요한 내용을 담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자: 이런 가운데 북미간의 협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특히 핵 폐기 대가로 경수로 건설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주장은 경수로 포기를 전제로 한 우리의 대북전력지원, 중대 제안의 실효성과도 맞물리는 사안이어서 그 속뜻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NPT, 핵확산금지조약에 복귀할 경우 평화적 핵사용권리가 있을 수 있다는 힐 차관보의 발언도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에게는 민간의 핵능력도 허용해서는 안 된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지만 북미간 막판 협상과 관련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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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자회담, ‘공동문건 초안 회람’
    • 입력 2005-07-30 21:16:0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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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자회담 소식입니다. 이제 공동문건을 만드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북한이 경수로 건설에 강한 집착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하준수 기자가 전해 왔습니다. ⊙기자: 오늘 재개된 수석대표회의에서 의장국 중국이 마련한 공동문건 초안이 회람됐습니다. 초안에는 6개 나라가 기조연설에서 밝힌 입장과 오늘까지 제시된 아이디어가 취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으로 차석 대표들간에 진행될 공동문건 문안협의 역시 쉽지 않은 과정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송민순(한국 수석대표): 누가 어떤 일을 빨리 했나를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잘 했느냐를 기억하느냐를, 그런 생각을 가지고 회담을 추진할 겁니다. ⊙그리스토퍼 힐(미국 수석대표): 오늘 내일 새 끝나지 않을 겁니다. 문건이 짧지만 중요한 내용을 담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자: 이런 가운데 북미간의 협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특히 핵 폐기 대가로 경수로 건설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주장은 경수로 포기를 전제로 한 우리의 대북전력지원, 중대 제안의 실효성과도 맞물리는 사안이어서 그 속뜻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NPT, 핵확산금지조약에 복귀할 경우 평화적 핵사용권리가 있을 수 있다는 힐 차관보의 발언도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에게는 민간의 핵능력도 허용해서는 안 된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지만 북미간 막판 협상과 관련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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