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K] 우도 해녀 탈의장 새 단장해 ‘해녀갤러리’ 오픈 외

입력 2023.01.19 (19:38) 수정 2023.01.1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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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지역 구석구석 소식을 지역 주민이 직접 전하는 '풀뿌리K' 순섭니다.

오늘은 우도로 가봅니다.

김경철 통신원, 안녕하세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우도면 오봉리에 살고 있는 김경철 통신원입니다.

[앵커]

네, 오늘은 어떤 소식을 준비해 주셨나요?

[답변]

다음 달 우도에 ‘해녀갤러리’를 오픈합니다.

해녀갤러리는 오봉리 상고수동 마을에 있는 해녀 탈의장을 새로 고쳐서 만들었는데요.

우도의 바닷 속을 닮은 푸른 색깔로 페인트칠을 해 탈의장에 새 옷을 입히고 벽화를 가득 그려 넣었습니다.

요즘엔 갤러리 내부를 채우는 작업에 한창인데요.

해녀갤러리에 해녀 사진과 영상을 전시해 마을 해녀의 역사를 기록하고 보존하려 합니다.

옛날 해녀들의 작업복인 물소중이를 저희가 직접 제작했는데요.

대여 서비스를 통해 관광객들의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우도가 제주도 자립베스트 마을만들기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보조금을 지원받아 해녀갤러리를 만들 수 있었는데요.

해녀갤러리를 통해 잊혀지는 해녀 문화도 지키고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체험 활동을 제공하면서 마을의 수익 창출에도 기여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우도면 오봉어촌계가 ‘바다의인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입니다.

바다의인상은 매년 해양경찰청에서 선정하고 있는데요.

위험을 무릅쓰고 바다에서 사람의 생명이나 재산을 구한 시민에게 수여됩니다.

지난해 9월 오봉어촌계 소속인 윤순열, 양수자, 강수선, 장숙희 해녀가 조업을 끝내고 나오는 길에 물 위에 떠있는 동료해녀를 발견하고 구조했는데요.

구조한 해녀들이 직접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며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습니다.

평소 오봉어촌계 소속 해녀들은 여성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하며 주민들에게도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양상호 오봉어촌계장은 수상 소감으로 앞으로 해녀들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비롯해 안전한 조업환경을 만드는데 더 힘쓰겠다는 말을 전해왔습니다.

[앵커]

네, 동료 해녀를 구하는데 주저하지 않고 나선 해녀분들의 공동체 정신도 느낄 수 있는 소식이었습니다.

이어서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우도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가 통합돼 있는데요.

지난 5일 학교에서 2022학년도 우도 유‧초‧중 통합 졸업식이 진행됐습니다.

유치원 졸업생이 2명, 초등학교 9명, 중학교 7명으로 모두 18명이 졸업했는데요.

졸업생들은 자신이 직접 고른 등장 곡을 배경으로 레드카펫에 올라 졸업장을 받았습니다.

이날 졸업식에선 재학생들이 만든 영상 편지와 졸업생들의 공연, 사진 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는데요.

학교운영위원회와 우도면연합청년회 등 각 계에선 장학금을 마련해 초등학생 1인당 50만 원, 중학생 1인당 60만 원의 장학금을 초‧중학교 졸업생 전원에게 지급했습니다.

이제 졸업식을 끝으로 아이들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로의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희망찬 꿈을 품고 넓은 세상으로 힘차게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앵커]

김경철 통신원님,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하고요.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답변]

네, 지금까지 우도에서 김경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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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뿌리K] 우도 해녀 탈의장 새 단장해 ‘해녀갤러리’ 오픈 외
    • 입력 2023-01-19 19:38:20
    • 수정2023-01-19 20:29:47
    뉴스7(제주)
[앵커]

제주지역 구석구석 소식을 지역 주민이 직접 전하는 '풀뿌리K' 순섭니다.

오늘은 우도로 가봅니다.

김경철 통신원, 안녕하세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우도면 오봉리에 살고 있는 김경철 통신원입니다.

[앵커]

네, 오늘은 어떤 소식을 준비해 주셨나요?

[답변]

다음 달 우도에 ‘해녀갤러리’를 오픈합니다.

해녀갤러리는 오봉리 상고수동 마을에 있는 해녀 탈의장을 새로 고쳐서 만들었는데요.

우도의 바닷 속을 닮은 푸른 색깔로 페인트칠을 해 탈의장에 새 옷을 입히고 벽화를 가득 그려 넣었습니다.

요즘엔 갤러리 내부를 채우는 작업에 한창인데요.

해녀갤러리에 해녀 사진과 영상을 전시해 마을 해녀의 역사를 기록하고 보존하려 합니다.

옛날 해녀들의 작업복인 물소중이를 저희가 직접 제작했는데요.

대여 서비스를 통해 관광객들의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우도가 제주도 자립베스트 마을만들기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보조금을 지원받아 해녀갤러리를 만들 수 있었는데요.

해녀갤러리를 통해 잊혀지는 해녀 문화도 지키고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체험 활동을 제공하면서 마을의 수익 창출에도 기여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우도면 오봉어촌계가 ‘바다의인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입니다.

바다의인상은 매년 해양경찰청에서 선정하고 있는데요.

위험을 무릅쓰고 바다에서 사람의 생명이나 재산을 구한 시민에게 수여됩니다.

지난해 9월 오봉어촌계 소속인 윤순열, 양수자, 강수선, 장숙희 해녀가 조업을 끝내고 나오는 길에 물 위에 떠있는 동료해녀를 발견하고 구조했는데요.

구조한 해녀들이 직접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며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습니다.

평소 오봉어촌계 소속 해녀들은 여성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하며 주민들에게도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양상호 오봉어촌계장은 수상 소감으로 앞으로 해녀들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비롯해 안전한 조업환경을 만드는데 더 힘쓰겠다는 말을 전해왔습니다.

[앵커]

네, 동료 해녀를 구하는데 주저하지 않고 나선 해녀분들의 공동체 정신도 느낄 수 있는 소식이었습니다.

이어서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우도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가 통합돼 있는데요.

지난 5일 학교에서 2022학년도 우도 유‧초‧중 통합 졸업식이 진행됐습니다.

유치원 졸업생이 2명, 초등학교 9명, 중학교 7명으로 모두 18명이 졸업했는데요.

졸업생들은 자신이 직접 고른 등장 곡을 배경으로 레드카펫에 올라 졸업장을 받았습니다.

이날 졸업식에선 재학생들이 만든 영상 편지와 졸업생들의 공연, 사진 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는데요.

학교운영위원회와 우도면연합청년회 등 각 계에선 장학금을 마련해 초등학생 1인당 50만 원, 중학생 1인당 60만 원의 장학금을 초‧중학교 졸업생 전원에게 지급했습니다.

이제 졸업식을 끝으로 아이들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로의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희망찬 꿈을 품고 넓은 세상으로 힘차게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앵커]

김경철 통신원님,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하고요.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답변]

네, 지금까지 우도에서 김경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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