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유가족 첫 설 합동 차례…“아이들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 밝힐 것”

입력 2023.01.22 (20:55) 수정 2023.01.2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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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뒤 첫 설인 오늘(22일) 유가족 단체 등이 고인을 추모하며 합동 차례를 지냈습니다.

이태원참사시민대책회의는 오늘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합동분향소에서 유가족과 친지 등 80여 명이 자리한 가운데, 희생자 영정 앞에 합동 차례상을 올렸습니다.

이종철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협의회) 대표는 “예년 같으면 가족들과 함께 일상에 대한 얘기를 나누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을 시간이나, 우리는 그러지 못하고 있다”며 “아이들에게 세배도 받아야 하는데 그러질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먼저 간 아이들의 억울한 죽음과 명예, 진실을 밝히고 회복시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가족들은 희생자 대부분이 20~30대인 만큼, 생전에 좋아했던 피자와 맥주, 갈비, 과자 등의 차례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오늘 합동 차례는 원불교, 천주교, 기독교, 불교 등 4대 종단의 추모 기도를 시작으로 유가족들의 추모사가 이어졌고, 일반 시민들의 헌화를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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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22 20:55:57
    • 수정2023-01-22 21:16:48
    사회
이태원 참사 뒤 첫 설인 오늘(22일) 유가족 단체 등이 고인을 추모하며 합동 차례를 지냈습니다.

이태원참사시민대책회의는 오늘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합동분향소에서 유가족과 친지 등 80여 명이 자리한 가운데, 희생자 영정 앞에 합동 차례상을 올렸습니다.

이종철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협의회) 대표는 “예년 같으면 가족들과 함께 일상에 대한 얘기를 나누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을 시간이나, 우리는 그러지 못하고 있다”며 “아이들에게 세배도 받아야 하는데 그러질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먼저 간 아이들의 억울한 죽음과 명예, 진실을 밝히고 회복시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가족들은 희생자 대부분이 20~30대인 만큼, 생전에 좋아했던 피자와 맥주, 갈비, 과자 등의 차례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오늘 합동 차례는 원불교, 천주교, 기독교, 불교 등 4대 종단의 추모 기도를 시작으로 유가족들의 추모사가 이어졌고, 일반 시민들의 헌화를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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