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국가산단 지정 임박…기대효과는?

입력 2023.01.25 (08:24) 수정 2023.01.2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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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신규 국가산업단지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대구경북이 유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신규 국가산단으로 지정되면 미래 먹거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인데요.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최초의 소형 모듈 원자로 개발을 위해 조성 중인 경주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으로, 혁신 원자로 제조와 소재, 장비 육성을 통한 산업 생태계 구축이 핵심입니다.

이미 국내 우량 강소기업 2백여 곳이 입주 의사를 밝혔는데, 국가산단으로 지정되면 경제적 파급 효과만 1조 3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울진과 안동도 신규 국가산단 유치에 적극 나섰습니다.

국내 최다 원전을 보유한 울진은 원자력수소 연구·생산을 위한 국가산단을, 안동은 바이오, 백신 중심 생명그린밸리 국가산단이 목표입니다.

[박동엽/경북도 건설도시국장 : "우리 지역의 산업 특성과 연관기업, 인근 지역과 연계성이 높고 토지개발에 따른 규제 지역이 없기 때문에 원활히 추진이 가능합니다."]

대구시도 달성군에 미래차와 로봇을 주축으로 한 스마트 기술 국가산단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특히 내년이면, 대구의 산업용지가 대부분 소진돼 추가 용지가 당장 시급합니다.

[안중곤/대구시 경제국장 : "대구시가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미래형 자동차나 로봇 같은 기존의 제조업도 유치를 하면서 앞으로 신공항을 활용한 블록체인이나 인공지능 같은 지식 서비스 산업도 (유치할 계획입니다)."]

신규 국가산단은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등 지역 경제 회생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부가 공개한 올해 주요 업무 추진계획에 소형모듈원전과 원자력수소생산 등이 포함돼,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군우/경북연구원 글로벌정책센터장 : "국가적 차원의 육성 의지가 강하고 기업도 이런 효과를 누릴 수가 있기 때문에 국가산업단지가 지역에 유치될 경우 지역 기업의 산업 역량이 확장이 되고요."]

신규 국가산단 유치에 나선 지자체는 전국 19곳, 국토부는 조만간 심의를 거쳐 다음 달 초 신규 국가산단 약 10곳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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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국가산단 지정 임박…기대효과는?
    • 입력 2023-01-25 08:24:25
    • 수정2023-01-25 09:02:13
    뉴스광장(대구)
[앵커]

정부의 신규 국가산업단지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대구경북이 유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신규 국가산단으로 지정되면 미래 먹거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인데요.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최초의 소형 모듈 원자로 개발을 위해 조성 중인 경주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으로, 혁신 원자로 제조와 소재, 장비 육성을 통한 산업 생태계 구축이 핵심입니다.

이미 국내 우량 강소기업 2백여 곳이 입주 의사를 밝혔는데, 국가산단으로 지정되면 경제적 파급 효과만 1조 3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울진과 안동도 신규 국가산단 유치에 적극 나섰습니다.

국내 최다 원전을 보유한 울진은 원자력수소 연구·생산을 위한 국가산단을, 안동은 바이오, 백신 중심 생명그린밸리 국가산단이 목표입니다.

[박동엽/경북도 건설도시국장 : "우리 지역의 산업 특성과 연관기업, 인근 지역과 연계성이 높고 토지개발에 따른 규제 지역이 없기 때문에 원활히 추진이 가능합니다."]

대구시도 달성군에 미래차와 로봇을 주축으로 한 스마트 기술 국가산단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특히 내년이면, 대구의 산업용지가 대부분 소진돼 추가 용지가 당장 시급합니다.

[안중곤/대구시 경제국장 : "대구시가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미래형 자동차나 로봇 같은 기존의 제조업도 유치를 하면서 앞으로 신공항을 활용한 블록체인이나 인공지능 같은 지식 서비스 산업도 (유치할 계획입니다)."]

신규 국가산단은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등 지역 경제 회생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부가 공개한 올해 주요 업무 추진계획에 소형모듈원전과 원자력수소생산 등이 포함돼,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군우/경북연구원 글로벌정책센터장 : "국가적 차원의 육성 의지가 강하고 기업도 이런 효과를 누릴 수가 있기 때문에 국가산업단지가 지역에 유치될 경우 지역 기업의 산업 역량이 확장이 되고요."]

신규 국가산단 유치에 나선 지자체는 전국 19곳, 국토부는 조만간 심의를 거쳐 다음 달 초 신규 국가산단 약 10곳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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