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안동] “빗물 저장했다 꺼내 써요”…안동 ‘도시 녹색댐’ 주목

입력 2023.01.25 (19:32) 수정 2023.01.2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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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심 아스팔트에선, 땅이 빗물을 잡아두지 못하고 흘려보내면서 침수나 폭염 등의 각종 피해가 더 많이 발생하는데요,

안동시가 장마철 빗물을 땅 속에 저장시켰다 꺼내 쓰는 '녹색 댐' 조성에 나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매년 장마철이 되면 반복되는 침수 피해.

오염 물질과 뒤섞인 빗물이 도심 곳곳에 유출되기도 합니다.

여름철 폭염에는 열섬 현상으로 도시 전체가 뜨거워집니다.

도시 개발에 따라 아스팔트 면적이 넓어지면서, 빗물이 땅 속으로 스며들지 못해 발생하는 문제들입니다.

안동시가 이를 해결할 '도시 녹색댐' 사업을 실시합니다.

탈춤공원과 시청 등 도심 곳곳에 빗물을 가두는 저류소를 만들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쓰는 겁니다.

우선 탈춤공원 지하 저류소에 빗물 천 톤을 저장시켜 놓고, 지상에 분수대와 친수 시설을 가동합니다.

도로 곳곳에 설치된 살수기는 청소에도 활용합니다.

녹색댐 사업은 도심 조경 환경 조성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안동시 곳곳에 이렇게 식물을 키우는 곳이 만들어졌습니다.

빗물을 지하에 저장해 따로 물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올해 9월까지 공사가 마무리되면 빗물이 땅으로 침투되는 면적은 기존 20%에서 32%까지 늘어납니다.

모두 150만 톤의 빗물을 다시 쓸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정승호/안동시 환경관리과 물순환도시팀장 : "녹색댐을 하게 되면 첫 번째로 수질 개선에 도움이 되고 기후대응과 탄소 중립, 생태 복원 등 그 효과들이 여러 가지 있습니다. 한마디로 융복합 사업입니다."]

안동시의 물순환 사업이 친환경 도시의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암산얼음축제 오는 28일 안동서 개막

경북의 대표 겨울축제인 '2023 암산얼음축제'가 이번 주 토요일부터 아흐레간 안동시 남후면 암산유원지에서 열립니다.

얼음 썰매와 빙어낚시, 민속놀이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썰매 타기와 아이스컬링 대회 등 각종 행사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안동시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전용 화장실과 몸 녹임 쉼터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마련했습니다.

의성, 도동예술아카이브센터 준공

의성군이 의성읍 도시재생뉴딜사업의 거점시설인 도동예술아카이브센터를 준공했습니다.

지상 3층 규모의 도동예술아카이브센터는 1층은 마을카페와 전시공간, 2층은 공동주거공간, 3층은 청년창업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됐습니다.

의성군은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와 마을관리협동조합과의 협업을 통해 지속성 있는 운영계획을 수립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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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안동] “빗물 저장했다 꺼내 써요”…안동 ‘도시 녹색댐’ 주목
    • 입력 2023-01-25 19:32:54
    • 수정2023-01-25 19:59:13
    뉴스7(대구)
[앵커]

도심 아스팔트에선, 땅이 빗물을 잡아두지 못하고 흘려보내면서 침수나 폭염 등의 각종 피해가 더 많이 발생하는데요,

안동시가 장마철 빗물을 땅 속에 저장시켰다 꺼내 쓰는 '녹색 댐' 조성에 나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매년 장마철이 되면 반복되는 침수 피해.

오염 물질과 뒤섞인 빗물이 도심 곳곳에 유출되기도 합니다.

여름철 폭염에는 열섬 현상으로 도시 전체가 뜨거워집니다.

도시 개발에 따라 아스팔트 면적이 넓어지면서, 빗물이 땅 속으로 스며들지 못해 발생하는 문제들입니다.

안동시가 이를 해결할 '도시 녹색댐' 사업을 실시합니다.

탈춤공원과 시청 등 도심 곳곳에 빗물을 가두는 저류소를 만들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쓰는 겁니다.

우선 탈춤공원 지하 저류소에 빗물 천 톤을 저장시켜 놓고, 지상에 분수대와 친수 시설을 가동합니다.

도로 곳곳에 설치된 살수기는 청소에도 활용합니다.

녹색댐 사업은 도심 조경 환경 조성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안동시 곳곳에 이렇게 식물을 키우는 곳이 만들어졌습니다.

빗물을 지하에 저장해 따로 물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올해 9월까지 공사가 마무리되면 빗물이 땅으로 침투되는 면적은 기존 20%에서 32%까지 늘어납니다.

모두 150만 톤의 빗물을 다시 쓸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정승호/안동시 환경관리과 물순환도시팀장 : "녹색댐을 하게 되면 첫 번째로 수질 개선에 도움이 되고 기후대응과 탄소 중립, 생태 복원 등 그 효과들이 여러 가지 있습니다. 한마디로 융복합 사업입니다."]

안동시의 물순환 사업이 친환경 도시의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암산얼음축제 오는 28일 안동서 개막

경북의 대표 겨울축제인 '2023 암산얼음축제'가 이번 주 토요일부터 아흐레간 안동시 남후면 암산유원지에서 열립니다.

얼음 썰매와 빙어낚시, 민속놀이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썰매 타기와 아이스컬링 대회 등 각종 행사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안동시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전용 화장실과 몸 녹임 쉼터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마련했습니다.

의성, 도동예술아카이브센터 준공

의성군이 의성읍 도시재생뉴딜사업의 거점시설인 도동예술아카이브센터를 준공했습니다.

지상 3층 규모의 도동예술아카이브센터는 1층은 마을카페와 전시공간, 2층은 공동주거공간, 3층은 청년창업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됐습니다.

의성군은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와 마을관리협동조합과의 협업을 통해 지속성 있는 운영계획을 수립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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