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연휴 뒤 현장은?
입력 2023.01.25 (19:40) 수정 2023.01.25 (20:00) 뉴스7(창원)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이번 설 연휴에 집마다 음식 장만이나 선물 포장지로 쓰레기 배출이 많았을텐데요,

쓰레기가 많은 만큼 재활용품 분리 수거가 잘 돼야 하는데, 여전히 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은 잘 지켜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김효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창원의 한 주택가, 쓰레기가 담긴 비닐 봉투가 대문 앞 곳곳에 놓여 있습니다.

쓰레기 봉투를 열어보니 투명 페트병과 비닐, 캔까지 뒤섞여 있습니다.

또 다른 곳의 종량제 쓰레기 봉투도 마찬가지, 여러 종류의 페트병들이 상표 비닐을 벗기지 않은 채 버려져 있습니다.

단독주택도 2021년 12월부터 색깔이 있거나 투명한 페트병을 따로 내놓아 하지만 여전히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겁니다.

[창원시 사림동 주민/음성변조 : "아파트 같은 데서는 그렇게 (분리 배출) 하는 것 같은데 여기서는 그냥 플라스틱은 플라스틱 그냥 다 버리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2020년부터 분리배출이 시행된 아파트도 상황은 같습니다.

투명 페트병은 안에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을 제거한 뒤 찌그러트린 다음 뚜껑을 닫아 배출해야 합니다.

투명 페트병은 색깔이 있는 페트병과 달리 불순물이 섞이지 않아 옷을 만드는 '장섬유'로 재활용되기 때문입니다.

㎏당 가격은 800원 선, 색깔이 있는 페트병보다 4배에서 8배 비싸게 거래됩니다.

투명 페트병을 따로 배출하지 않은 주민은 과태료 30만 원 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창선/창원재활용선별장 조장 : "이물질들이 많아서 정말 재활용 선별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조금 선별해서 들어오는 부분도 있지만, 피부로 느끼는 건 아직 부족합니다."]

자치단체가 올바른 분리 배출을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박진열/창원시 기후환경국장 : "투명 페트병을 동 주민센터로 가져오시면 종량제 봉투나 기념품을 드리는 시책을 2월부터 추진할 계획입니다."]

재활용된 투명 페트병은 2020년 460여 톤에서 2021년 1,230톤으로 1년 새 3배 가까이 늘었지만, 의류 제작을 위해 수입하는 폐페트병은 한해 3만 톤에 이릅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김대현
  •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연휴 뒤 현장은?
    • 입력 2023-01-25 19:40:04
    • 수정2023-01-25 20:00:08
    뉴스7(창원)
[앵커]

이번 설 연휴에 집마다 음식 장만이나 선물 포장지로 쓰레기 배출이 많았을텐데요,

쓰레기가 많은 만큼 재활용품 분리 수거가 잘 돼야 하는데, 여전히 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은 잘 지켜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김효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창원의 한 주택가, 쓰레기가 담긴 비닐 봉투가 대문 앞 곳곳에 놓여 있습니다.

쓰레기 봉투를 열어보니 투명 페트병과 비닐, 캔까지 뒤섞여 있습니다.

또 다른 곳의 종량제 쓰레기 봉투도 마찬가지, 여러 종류의 페트병들이 상표 비닐을 벗기지 않은 채 버려져 있습니다.

단독주택도 2021년 12월부터 색깔이 있거나 투명한 페트병을 따로 내놓아 하지만 여전히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겁니다.

[창원시 사림동 주민/음성변조 : "아파트 같은 데서는 그렇게 (분리 배출) 하는 것 같은데 여기서는 그냥 플라스틱은 플라스틱 그냥 다 버리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2020년부터 분리배출이 시행된 아파트도 상황은 같습니다.

투명 페트병은 안에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을 제거한 뒤 찌그러트린 다음 뚜껑을 닫아 배출해야 합니다.

투명 페트병은 색깔이 있는 페트병과 달리 불순물이 섞이지 않아 옷을 만드는 '장섬유'로 재활용되기 때문입니다.

㎏당 가격은 800원 선, 색깔이 있는 페트병보다 4배에서 8배 비싸게 거래됩니다.

투명 페트병을 따로 배출하지 않은 주민은 과태료 30만 원 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창선/창원재활용선별장 조장 : "이물질들이 많아서 정말 재활용 선별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조금 선별해서 들어오는 부분도 있지만, 피부로 느끼는 건 아직 부족합니다."]

자치단체가 올바른 분리 배출을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박진열/창원시 기후환경국장 : "투명 페트병을 동 주민센터로 가져오시면 종량제 봉투나 기념품을 드리는 시책을 2월부터 추진할 계획입니다."]

재활용된 투명 페트병은 2020년 460여 톤에서 2021년 1,230톤으로 1년 새 3배 가까이 늘었지만, 의류 제작을 위해 수입하는 폐페트병은 한해 3만 톤에 이릅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김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