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성장률 -0.4%…2년 반 만에 역성장

입력 2023.01.26 (12:16) 수정 2023.01.2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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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4분기 우리 경제가 2년 반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했습니다.

연간 성장률은 2.6%로 당초 전망치를 달성했지만 올해는 1%대 성장이 유력해 보입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경제 성장률은 -0.4%입니다.

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했던 2020년 2분기 -3.0%를 기록한 이후 10분기, 2년 반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겁니다.

부문별로 보면 수출이 반도체와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5.8%나 줄었고 수입도 4.6% 감소했습니다.

민간소비도 -0.4%를 기록하며 3분기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가전제품과 의류 등은 물론 숙박음식 등 서비스 소비까지 줄었습니다.

건설투자는 0.7%, 설비투자는 2.3% 증가했고 특히 정부 지출이 3.2% 늘며 성장률을 떠받혔습니다.

하지만 수출과 소비 부진이 심해 마이너스 성장을 막진 못했습니다.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2.6%로 집계돼 당초 한국은행 전망치와 같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한국은행이 1.7%, 정부는 1.6%로 지난해보다 크게 저조합니다.

최근 이창용 한은 총재는 올해 성장률이 전망치인 1.7%를 밑돌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올해 1분기엔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 등에 힘입어 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세계 경제가 위축돼 상반기까지 매우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며 공공투자와 재정을 조기 집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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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4분기 성장률 -0.4%…2년 반 만에 역성장
    • 입력 2023-01-26 12:16:43
    • 수정2023-01-26 13: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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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4분기 우리 경제가 2년 반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했습니다.

연간 성장률은 2.6%로 당초 전망치를 달성했지만 올해는 1%대 성장이 유력해 보입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경제 성장률은 -0.4%입니다.

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했던 2020년 2분기 -3.0%를 기록한 이후 10분기, 2년 반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겁니다.

부문별로 보면 수출이 반도체와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5.8%나 줄었고 수입도 4.6% 감소했습니다.

민간소비도 -0.4%를 기록하며 3분기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가전제품과 의류 등은 물론 숙박음식 등 서비스 소비까지 줄었습니다.

건설투자는 0.7%, 설비투자는 2.3% 증가했고 특히 정부 지출이 3.2% 늘며 성장률을 떠받혔습니다.

하지만 수출과 소비 부진이 심해 마이너스 성장을 막진 못했습니다.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2.6%로 집계돼 당초 한국은행 전망치와 같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한국은행이 1.7%, 정부는 1.6%로 지난해보다 크게 저조합니다.

최근 이창용 한은 총재는 올해 성장률이 전망치인 1.7%를 밑돌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올해 1분기엔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 등에 힘입어 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세계 경제가 위축돼 상반기까지 매우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며 공공투자와 재정을 조기 집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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