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절약하려면? 적정 온·습도 설정하고 온수 낭비 줄여야

입력 2023.01.27 (21:16) 수정 2023.01.27 (22: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 중에서도 요즘 가장 버거운 것이 에너지 요금입니다.

당분간 계속 오른다는데 어떻게 해야 겨울철 난방비 절약할 수 있을지 박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난방비 절약의 핵심은 실내 적정 온도 20도를 지키는 겁니다.

온도를 1도씩 낮출 때마다 에너지 소비량 7%가 줄어듭니다.

개별 보일러는 목표 온도에 빨리 도달하도록 초반에 설정을 높여야 효율적이지만, 열이 계속 도는 지역난방은 0.5도에서 1도씩 점차 온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난방기를 껐다 켜거나 자주 조절하면 소비량이 늘어나는데요.

집을 잠시 비울 때 외출 모드보다는 2~3도 낮게 설정해두는 것이 요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온도 못지 않게 적정 습도가 중요합니다.

50% 안팎으로 유지하면 열 전달이 빨라져 난방 효과도 높아집니다.

단열이 잘 안 되고 외풍이 심한 집은 바닥 난방수 온도를 기준으로 하는 '온돌' 모드로 설정해야 낭비가 적습니다.

경우에 따라 20도면 쌀쌀하다, 하는 분들 계실 겁니다.

문풍지나 단열 비닐, 내복 등 방한용품은 체감 온도를 3도 가량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난방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온수인데요.

처음부터 뜨거운 물을 확 틀었다가 식히면 에너지 낭비가 크기 때문에, 40도 정도의 따뜻한 물이 나오도록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가스공사의 캐시백 제도도 활용할 만합니다.

전년보다 가스 사용량을 7% 이상 줄이면 돈을 돌려주는데, 오는 31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기초생활수급가구라면 본인이 에너지 바우처 대상인지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재작년에 5만 5천 가구가 혜택을 못 받고 지나갔는데요.

다음 달 말까지 거주지 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됩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그래픽:김지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난방비 절약하려면? 적정 온·습도 설정하고 온수 낭비 줄여야
    • 입력 2023-01-27 21:16:16
    • 수정2023-01-27 22:02:31
    뉴스 9
[앵커]

이 중에서도 요즘 가장 버거운 것이 에너지 요금입니다.

당분간 계속 오른다는데 어떻게 해야 겨울철 난방비 절약할 수 있을지 박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난방비 절약의 핵심은 실내 적정 온도 20도를 지키는 겁니다.

온도를 1도씩 낮출 때마다 에너지 소비량 7%가 줄어듭니다.

개별 보일러는 목표 온도에 빨리 도달하도록 초반에 설정을 높여야 효율적이지만, 열이 계속 도는 지역난방은 0.5도에서 1도씩 점차 온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난방기를 껐다 켜거나 자주 조절하면 소비량이 늘어나는데요.

집을 잠시 비울 때 외출 모드보다는 2~3도 낮게 설정해두는 것이 요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온도 못지 않게 적정 습도가 중요합니다.

50% 안팎으로 유지하면 열 전달이 빨라져 난방 효과도 높아집니다.

단열이 잘 안 되고 외풍이 심한 집은 바닥 난방수 온도를 기준으로 하는 '온돌' 모드로 설정해야 낭비가 적습니다.

경우에 따라 20도면 쌀쌀하다, 하는 분들 계실 겁니다.

문풍지나 단열 비닐, 내복 등 방한용품은 체감 온도를 3도 가량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난방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온수인데요.

처음부터 뜨거운 물을 확 틀었다가 식히면 에너지 낭비가 크기 때문에, 40도 정도의 따뜻한 물이 나오도록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가스공사의 캐시백 제도도 활용할 만합니다.

전년보다 가스 사용량을 7% 이상 줄이면 돈을 돌려주는데, 오는 31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기초생활수급가구라면 본인이 에너지 바우처 대상인지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재작년에 5만 5천 가구가 혜택을 못 받고 지나갔는데요.

다음 달 말까지 거주지 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됩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그래픽:김지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