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공항 건설 원안 통과…올해 말 착공

입력 2023.02.01 (07:43) 수정 2023.02.0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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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가 신안군이 제출한 국립공원구역 변경안을 수용해 흑산 공항 건설 추진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흑산공항은 계획대로면 오는 2026년 개항할 예정입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안군의 흑산공항 건설이 확정됐습니다.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는 신안군이 제출한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공원구역 변경 계획을 심의하고 공항예정 부지에 대해 국립 공원 해제를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신안군은 곧 실시 설계를 한 뒤 올해 말 공항을 착공해 오는 2026년 개항할 예정입니다.

흑산공항 건립 최종 결정은 행정 절차가 시작된 지 11년 만입니다.

신안군이 국립공원위원회에 공항으로 편입되는 부지보다 8배 넓은 신안군 비금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부지를 새로운 해상국립공원에 편입하는 안을 마련해 설득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이정수/신안군 기획홍보실장 : "명사십리 해변의 편입에 대해 공원위원들이 아주 긍정적으로 보셨던 것이죠. 모래 사구와 혼합 갯벌이 돼 있는 그런 지역이 많지 않아요."]

이에따라 흑산도 예리 68만 3천 제곱미터에는 국비 1,833억 원을 들여 활주로 1200 미터, 폭 30 미터 규모의 중소형 공항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흑산 공항에서는 50인승 규모의 소형 프로펠러 항공기가 투입됩니다.

흑산공항이 개항되면 서울에서 흑산도까지 이동 시간은 기존 7시간에서 1시간대로 단축되고 섬 주민들의 교통 불편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공항이 문을 열면 다도해 섬 관광 활성화 등 지역 관광 산업에도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영상편집:유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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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산공항 건설 원안 통과…올해 말 착공
    • 입력 2023-02-01 07:43:09
    • 수정2023-02-01 11:11:16
    뉴스광장(광주)
[앵커]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가 신안군이 제출한 국립공원구역 변경안을 수용해 흑산 공항 건설 추진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흑산공항은 계획대로면 오는 2026년 개항할 예정입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안군의 흑산공항 건설이 확정됐습니다.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는 신안군이 제출한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공원구역 변경 계획을 심의하고 공항예정 부지에 대해 국립 공원 해제를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신안군은 곧 실시 설계를 한 뒤 올해 말 공항을 착공해 오는 2026년 개항할 예정입니다.

흑산공항 건립 최종 결정은 행정 절차가 시작된 지 11년 만입니다.

신안군이 국립공원위원회에 공항으로 편입되는 부지보다 8배 넓은 신안군 비금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부지를 새로운 해상국립공원에 편입하는 안을 마련해 설득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이정수/신안군 기획홍보실장 : "명사십리 해변의 편입에 대해 공원위원들이 아주 긍정적으로 보셨던 것이죠. 모래 사구와 혼합 갯벌이 돼 있는 그런 지역이 많지 않아요."]

이에따라 흑산도 예리 68만 3천 제곱미터에는 국비 1,833억 원을 들여 활주로 1200 미터, 폭 30 미터 규모의 중소형 공항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흑산 공항에서는 50인승 규모의 소형 프로펠러 항공기가 투입됩니다.

흑산공항이 개항되면 서울에서 흑산도까지 이동 시간은 기존 7시간에서 1시간대로 단축되고 섬 주민들의 교통 불편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공항이 문을 열면 다도해 섬 관광 활성화 등 지역 관광 산업에도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영상편집:유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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