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 “확장억제 강화” 재확인…의구심 해소됐나?
입력 2023.02.01 (12:23)
수정 2023.02.0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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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국방장관이 약 석 달 만에 다시 만나,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텔스 전투기 등 미국 전략자산의 전개도 더 많아질 거라고 밝혔는데요.
기존 방안을 재확인했을 뿐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올해 처음 열린 양국 국방장관 회담, 회담의 핵심은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조치에 맞춰졌습니다.
구체적으로 한미 양국은 북핵을 억제하기 위한 동맹의 능력과 공동기획, 실행 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 가을 예정인 한미 안보협의회의 이전에 맞춤형억제전략을 개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달 중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을 실시하고, F-22와 F-35, 핵추진 항공모함 등 전략자산 전개를 늘리겠다고도 말했습니다.
한반도 유사 시 미국의 확장억제력이 제대로 이행될지에 대한 최근의 회의적 시각을 의식한 듯 두 장관은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미국 국방부 장관 : "그냥 슬로건이 아니라, 미국의 한국 방위공약은 철통같습니다. 또, 이것은 확장억제 공약의 핵심입니다."]
[이종섭/국방부 장관 : "한미가 확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능력을 가지고 있고, 또 미국은 그러한 능력뿐만 아니라 의지를 갖고 있다고 하는 점에서..."]
하지만 이번 회담에서 나온 방안들은 기존 합의를 재확인하는 수준에 그쳤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선 응답자의 76% 이상이 "한국의 독자적인 핵 개발이 필요하다"고 답하는 등 확장억제 실행력에 대한 의문이 가시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스틴 장관을 접견하고 한국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실효적인 확장억제 체계가 도출되도록 협의를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주 미국 워싱턴에서는 양국 외교장관 회담도 열립니다.
연초 잇따른 회담에서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조치를 통해 우리 국민의 의구심을 해소할 과제가 양국 정부에 주어졌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김지훈 고석훈
한미 국방장관이 약 석 달 만에 다시 만나,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텔스 전투기 등 미국 전략자산의 전개도 더 많아질 거라고 밝혔는데요.
기존 방안을 재확인했을 뿐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올해 처음 열린 양국 국방장관 회담, 회담의 핵심은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조치에 맞춰졌습니다.
구체적으로 한미 양국은 북핵을 억제하기 위한 동맹의 능력과 공동기획, 실행 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 가을 예정인 한미 안보협의회의 이전에 맞춤형억제전략을 개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달 중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을 실시하고, F-22와 F-35, 핵추진 항공모함 등 전략자산 전개를 늘리겠다고도 말했습니다.
한반도 유사 시 미국의 확장억제력이 제대로 이행될지에 대한 최근의 회의적 시각을 의식한 듯 두 장관은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미국 국방부 장관 : "그냥 슬로건이 아니라, 미국의 한국 방위공약은 철통같습니다. 또, 이것은 확장억제 공약의 핵심입니다."]
[이종섭/국방부 장관 : "한미가 확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능력을 가지고 있고, 또 미국은 그러한 능력뿐만 아니라 의지를 갖고 있다고 하는 점에서..."]
하지만 이번 회담에서 나온 방안들은 기존 합의를 재확인하는 수준에 그쳤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선 응답자의 76% 이상이 "한국의 독자적인 핵 개발이 필요하다"고 답하는 등 확장억제 실행력에 대한 의문이 가시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스틴 장관을 접견하고 한국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실효적인 확장억제 체계가 도출되도록 협의를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주 미국 워싱턴에서는 양국 외교장관 회담도 열립니다.
연초 잇따른 회담에서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조치를 통해 우리 국민의 의구심을 해소할 과제가 양국 정부에 주어졌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김지훈 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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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2-01 12:32:45
[앵커]
한미 국방장관이 약 석 달 만에 다시 만나,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텔스 전투기 등 미국 전략자산의 전개도 더 많아질 거라고 밝혔는데요.
기존 방안을 재확인했을 뿐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올해 처음 열린 양국 국방장관 회담, 회담의 핵심은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조치에 맞춰졌습니다.
구체적으로 한미 양국은 북핵을 억제하기 위한 동맹의 능력과 공동기획, 실행 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 가을 예정인 한미 안보협의회의 이전에 맞춤형억제전략을 개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달 중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을 실시하고, F-22와 F-35, 핵추진 항공모함 등 전략자산 전개를 늘리겠다고도 말했습니다.
한반도 유사 시 미국의 확장억제력이 제대로 이행될지에 대한 최근의 회의적 시각을 의식한 듯 두 장관은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미국 국방부 장관 : "그냥 슬로건이 아니라, 미국의 한국 방위공약은 철통같습니다. 또, 이것은 확장억제 공약의 핵심입니다."]
[이종섭/국방부 장관 : "한미가 확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능력을 가지고 있고, 또 미국은 그러한 능력뿐만 아니라 의지를 갖고 있다고 하는 점에서..."]
하지만 이번 회담에서 나온 방안들은 기존 합의를 재확인하는 수준에 그쳤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선 응답자의 76% 이상이 "한국의 독자적인 핵 개발이 필요하다"고 답하는 등 확장억제 실행력에 대한 의문이 가시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스틴 장관을 접견하고 한국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실효적인 확장억제 체계가 도출되도록 협의를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주 미국 워싱턴에서는 양국 외교장관 회담도 열립니다.
연초 잇따른 회담에서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조치를 통해 우리 국민의 의구심을 해소할 과제가 양국 정부에 주어졌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김지훈 고석훈
한미 국방장관이 약 석 달 만에 다시 만나,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텔스 전투기 등 미국 전략자산의 전개도 더 많아질 거라고 밝혔는데요.
기존 방안을 재확인했을 뿐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올해 처음 열린 양국 국방장관 회담, 회담의 핵심은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조치에 맞춰졌습니다.
구체적으로 한미 양국은 북핵을 억제하기 위한 동맹의 능력과 공동기획, 실행 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 가을 예정인 한미 안보협의회의 이전에 맞춤형억제전략을 개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달 중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을 실시하고, F-22와 F-35, 핵추진 항공모함 등 전략자산 전개를 늘리겠다고도 말했습니다.
한반도 유사 시 미국의 확장억제력이 제대로 이행될지에 대한 최근의 회의적 시각을 의식한 듯 두 장관은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미국 국방부 장관 : "그냥 슬로건이 아니라, 미국의 한국 방위공약은 철통같습니다. 또, 이것은 확장억제 공약의 핵심입니다."]
[이종섭/국방부 장관 : "한미가 확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능력을 가지고 있고, 또 미국은 그러한 능력뿐만 아니라 의지를 갖고 있다고 하는 점에서..."]
하지만 이번 회담에서 나온 방안들은 기존 합의를 재확인하는 수준에 그쳤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선 응답자의 76% 이상이 "한국의 독자적인 핵 개발이 필요하다"고 답하는 등 확장억제 실행력에 대한 의문이 가시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스틴 장관을 접견하고 한국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실효적인 확장억제 체계가 도출되도록 협의를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주 미국 워싱턴에서는 양국 외교장관 회담도 열립니다.
연초 잇따른 회담에서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조치를 통해 우리 국민의 의구심을 해소할 과제가 양국 정부에 주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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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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