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피로 물든 ‘쿠데타 2년’

입력 2023.02.02 (00:01) 수정 2023.02.02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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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식입니다.

미얀마 군부가 2020년 총선을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쿠데타를 일으킨 지 꼭 2년이 됐습니다.

그동안 군부의 무력 진압으로 국민 2천9백 명이 숨졌고 2백만 명이 고향을 등졌습니다.

정치범으로 체포된 만 7천 명 가운데 만 3천 명은 여전히 비인도적인 환경에 구금돼 있습니다.

경제는 후퇴하고 공교육은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인구 40%가 빈곤층으로 힘겨운 삶을 이어가고 있고요.

어린이 780만 명이 학교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군부는 오는 8월을 목표로 총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군부가 테러집단이라고 지정하면 총선에 참여할 수 없도록 선거법을 고치는 등 장기 집권 포석도 깔아놨는데요.

국제사회가 더 강도 높게 개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방 국가들은 미얀마 선거관리위원회와 군부 돈줄인 석유가스공사 등에 대해 추가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지금까지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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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가 2020년 총선을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쿠데타를 일으킨 지 꼭 2년이 됐습니다.

그동안 군부의 무력 진압으로 국민 2천9백 명이 숨졌고 2백만 명이 고향을 등졌습니다.

정치범으로 체포된 만 7천 명 가운데 만 3천 명은 여전히 비인도적인 환경에 구금돼 있습니다.

경제는 후퇴하고 공교육은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인구 40%가 빈곤층으로 힘겨운 삶을 이어가고 있고요.

어린이 780만 명이 학교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군부는 오는 8월을 목표로 총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군부가 테러집단이라고 지정하면 총선에 참여할 수 없도록 선거법을 고치는 등 장기 집권 포석도 깔아놨는데요.

국제사회가 더 강도 높게 개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방 국가들은 미얀마 선거관리위원회와 군부 돈줄인 석유가스공사 등에 대해 추가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지금까지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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