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독자 연구원 체제 마무리

입력 2023.02.02 (09:50) 수정 2023.02.0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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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만의 정책연구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달 출범한 경북연구원까지 대구·경북이 독자 연구원 체제를 구축한 건데요,

따로 또 같이 대구·경북 핵심과제 발굴에 나서기로 한 두 기관이,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정책연구원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지난해 10월, 대구경북연구원 분리가 결정된 뒤 석 달 만입니다.

행정안전부로부터 설립 허가가 난 지 일주일만으로, 연구 공백 방지를 위해 당초 예정보다 한 달 일찍 개소했습니다.

통합신공항, 군위군 편입 등 대구 미래 50년을 위한 설계와 실행을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박양호/대구정책연구원장 : "신산업 육성을 위한 TF도 만들고 그래서 대구가 글로벌 새로운 중심지로 성장하는데 우리 대구정책연구원이 일조를 하고자 합니다."]

대구정책연구원은 연구 본부 아래 4개 연구실과 경영관리실을 꾸렸고, 공공투자평가센터 등 4개의 부설센터를 운영합니다.

특히 연구원은 그동안의 연구 실적이 이론에 그친다는 지적에 따라,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질적 정책을 만드는데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 : "순환 인사를 할 겁니다. 거기서 이론과 실무를 익히고 다시 대구시로 돌아와서 실무를 하고, 또 실무를 하던 사람이 또 정책연구원으로 가서 이론과 실무를 다시 익히고…."]

앞서 지난달 출범한 경북연구원도 조직 정비를 마치고, 메타버스와 농축수산업 디지털 전환 등 경북 핵심 정책 개발에 나섰습니다.

독립은 했지만 두 기관은 대구·경북 발전을 위해 공조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유철균/경북연구원장 : "지금 비록 구조적으로는 분리가 됐지만 서로 소통을 활발히 하면서 서로를 또 보호해주고 도와주는 그런 순망치한의 관계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31년 만에 분리된 두 기관이 지역 특화 연구기관으로 새롭게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그래픽:인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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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독자 연구원 체제 마무리
    • 입력 2023-02-02 09:50:19
    • 수정2023-02-02 10:51:24
    930뉴스(대구)
[앵커]

대구만의 정책연구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달 출범한 경북연구원까지 대구·경북이 독자 연구원 체제를 구축한 건데요,

따로 또 같이 대구·경북 핵심과제 발굴에 나서기로 한 두 기관이,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정책연구원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지난해 10월, 대구경북연구원 분리가 결정된 뒤 석 달 만입니다.

행정안전부로부터 설립 허가가 난 지 일주일만으로, 연구 공백 방지를 위해 당초 예정보다 한 달 일찍 개소했습니다.

통합신공항, 군위군 편입 등 대구 미래 50년을 위한 설계와 실행을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박양호/대구정책연구원장 : "신산업 육성을 위한 TF도 만들고 그래서 대구가 글로벌 새로운 중심지로 성장하는데 우리 대구정책연구원이 일조를 하고자 합니다."]

대구정책연구원은 연구 본부 아래 4개 연구실과 경영관리실을 꾸렸고, 공공투자평가센터 등 4개의 부설센터를 운영합니다.

특히 연구원은 그동안의 연구 실적이 이론에 그친다는 지적에 따라,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질적 정책을 만드는데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 : "순환 인사를 할 겁니다. 거기서 이론과 실무를 익히고 다시 대구시로 돌아와서 실무를 하고, 또 실무를 하던 사람이 또 정책연구원으로 가서 이론과 실무를 다시 익히고…."]

앞서 지난달 출범한 경북연구원도 조직 정비를 마치고, 메타버스와 농축수산업 디지털 전환 등 경북 핵심 정책 개발에 나섰습니다.

독립은 했지만 두 기관은 대구·경북 발전을 위해 공조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유철균/경북연구원장 : "지금 비록 구조적으로는 분리가 됐지만 서로 소통을 활발히 하면서 서로를 또 보호해주고 도와주는 그런 순망치한의 관계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31년 만에 분리된 두 기관이 지역 특화 연구기관으로 새롭게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그래픽:인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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