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에 설치하면 피해 더 큰데 ‘속수무책’

입력 2023.02.05 (07:02) 수정 2023.02.0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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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반쯤 타다 만 전기차입니다.

소방관 30여 명이 출동해, 두 시간 여 만에 겨우 불길을 잡았습니다.

최근 이 같은 전기차 화재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전기차 화재를 보면 2020년 11건에서 지난해엔 44건으로 해마다 2배씩 증가했습니다.

장소별로는 어떨까요? 일반도로에서 전기차 화재가 가장 자주 발생했습니다.

두 번째로 많은 곳이 바로 주차장입니다.

특히 지하에 있는 주차장은 밀폐되고 소방차 진입도 어렵습니다.

전기차 화재는 진압에 물이 많이 필요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데 지하 주차장에서는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지하주차장에 충전소를 만들려면 피난 계단을 갖추거나 방화 셔터를 설치해야 한다고 권고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의무 사항이 아닙니다.

그래서 전기차 충전시설에 대한 안전기준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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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에 설치하면 피해 더 큰데 ‘속수무책’
    • 입력 2023-02-05 07:02:44
    • 수정2023-02-05 07:19:08
    KBS 재난방송센터
화재로 반쯤 타다 만 전기차입니다.

소방관 30여 명이 출동해, 두 시간 여 만에 겨우 불길을 잡았습니다.

최근 이 같은 전기차 화재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전기차 화재를 보면 2020년 11건에서 지난해엔 44건으로 해마다 2배씩 증가했습니다.

장소별로는 어떨까요? 일반도로에서 전기차 화재가 가장 자주 발생했습니다.

두 번째로 많은 곳이 바로 주차장입니다.

특히 지하에 있는 주차장은 밀폐되고 소방차 진입도 어렵습니다.

전기차 화재는 진압에 물이 많이 필요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데 지하 주차장에서는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지하주차장에 충전소를 만들려면 피난 계단을 갖추거나 방화 셔터를 설치해야 한다고 권고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의무 사항이 아닙니다.

그래서 전기차 충전시설에 대한 안전기준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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